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모빌리티∙로봇 구동부품 기업 엔비알모션은 미래에셋비전스팩3호와 합병 상장을 위한 주주총회를 각각 열고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 간 합병비율은 1대 0.2348245이며, 합병가액은 8517원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엔비알모션과 미래에셋비전스팩3호는 지난 9월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합병 절차를 진행해왔다. 주주총회 승인 후 다음 달 8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다음 달 22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14일이다.
엔비알모션은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모빌리티 뿐만 아니라 로봇 등 첨단 베어링 용 정밀소재부품 시장으로 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엔비알모션은 강구(Steel Ball), 테이퍼 롤러(Tapered Roller), 세라믹 전구동체 등 베어링 및 산업용 구동 부품을 개발∙양산하는 기업이다.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베어링 부품 산업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국내 최대 생산능력 및 전(全) 공정 생산설비 100% 내재화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용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인 감속기·구동모듈용 전구동체(rolling element) 수주를 확보하면서 로봇용 RV감속기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아울러 국내 대표 완성차 기업에 공급할 '휠허브 베어링 전구동체' 본격 양산에도 돌입하는 등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엔비알모션 관계자는 "각종 산업이 발전할수록 고성능의 베어링 구동 부품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며 "자동차 뿐만 아니라 반도체, 전장, 항공, 에너지 부문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산업군 확장과 제품 개발로 매출을 확대해 실적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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