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2025년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
기업이 희망하는 인재상…52%가 전문성
전문성 평가 항목은 전공·일경험 등 핵심
청년 재직자 80% "일경험 직장생활 도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서울시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2025.11.06.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6/NISI20251106_0021047046_web.jpg?rnd=20251106142434)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서울시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2025.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 절반 이상이 청년 구직자 채용 시 '전문성'을 우선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턴십 등 '일경험', 전공 등이 전문성의 핵심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와 산하기관인 한국고용정보원은 18일 '2025년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들이 주요 기업에 궁금해하는 사항을 중심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대상은 매출액 500대 기업과 전국 17개 시도 청년 재직자 3093명이다.
우선 '기업이 희망하는 인재상' 질의에서 응답 기업(396개)의 52.8%가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성을 평가하는 주요 항목으로는 전공(22.3%), 인턴제 등 일경험(19.1%), 직무 관련 교육·훈련(17.4%) 등이 꼽혔다.
청년 재직자들은 전공(30.2%), 직무 관련 자격증(18.4%), 일경험(18.2%) 등이 직장 입사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기업과 청년 재직자 모두 일경험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기업의 85.4%는 지원자의 일경험이 입사 후 조직·직무 적응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청년 재직자의 80.2%는 입사 전 일경험이 현 직장에서 업무 수행 또는 직장 생활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선 기업과 청년 재직자의 일경험 평가 기준도 제시됐다.
기업들은 지원자의 일경험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채용 직무와의 업무 관련성(84%), 일경험 시 도출 성과(43.9%), 경험의 유무(39.5%) 등을 꼽았다.
또 청년들은 일경험을 위한 직장 선택 시 희망 직무와의 연관성(33.2%), 주요 직무의 경험 가능성(22.4%) 등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경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강화해야 할 정책도 나왔다.
기업은 일겅험 참여기업 발굴 및 지원강화(38.1%), 일경험 프로그램 질 관리(23.5%), 일경험 채용연계 지원 강화(17.7%) 순으로 응답했다.
청년은 일경험 참여기업 확대(24.5%), 일경험 프로그램 다양성 확보(21.2%), 일경험 프로그램 질 관리(20%) 순으로 답했다.
기업이 전문성 평가 주요 요소 중 하나로 뽑은 '직무 관련 교육·훈련'도 주목할 만하다.
직접 구직자 대상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기업은 96개소(25.2%)로 나타났는데, 특히 운영 기업의 50%가 정보통신업으로 조사됐다.
신기술 활용도가 높은 업종에서 기업 맞춤형 인재를 직접 양성하려는 경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노동부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을 통해 5만8000명의 청년들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엔 일경험 시간이나 방식을 유연화하는 '쉬었음 청년 특화 프로그램' 실시를 검토 중이다.
임영미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수시·경력직 중심 채용 경향이 심화되는 상황"이라며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다양한 분야의 일경험과 현장 중심의 교육·훈련을 통해 직무 역량을 높이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고용노동부와 산하기관인 한국고용정보원은 18일 '2025년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들이 주요 기업에 궁금해하는 사항을 중심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대상은 매출액 500대 기업과 전국 17개 시도 청년 재직자 3093명이다.
우선 '기업이 희망하는 인재상' 질의에서 응답 기업(396개)의 52.8%가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성을 평가하는 주요 항목으로는 전공(22.3%), 인턴제 등 일경험(19.1%), 직무 관련 교육·훈련(17.4%) 등이 꼽혔다.
청년 재직자들은 전공(30.2%), 직무 관련 자격증(18.4%), 일경험(18.2%) 등이 직장 입사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기업과 청년 재직자 모두 일경험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기업의 85.4%는 지원자의 일경험이 입사 후 조직·직무 적응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청년 재직자의 80.2%는 입사 전 일경험이 현 직장에서 업무 수행 또는 직장 생활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선 기업과 청년 재직자의 일경험 평가 기준도 제시됐다.
기업들은 지원자의 일경험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채용 직무와의 업무 관련성(84%), 일경험 시 도출 성과(43.9%), 경험의 유무(39.5%) 등을 꼽았다.
또 청년들은 일경험을 위한 직장 선택 시 희망 직무와의 연관성(33.2%), 주요 직무의 경험 가능성(22.4%) 등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경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강화해야 할 정책도 나왔다.
기업은 일겅험 참여기업 발굴 및 지원강화(38.1%), 일경험 프로그램 질 관리(23.5%), 일경험 채용연계 지원 강화(17.7%) 순으로 응답했다.
청년은 일경험 참여기업 확대(24.5%), 일경험 프로그램 다양성 확보(21.2%), 일경험 프로그램 질 관리(20%) 순으로 답했다.
기업이 전문성 평가 주요 요소 중 하나로 뽑은 '직무 관련 교육·훈련'도 주목할 만하다.
직접 구직자 대상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기업은 96개소(25.2%)로 나타났는데, 특히 운영 기업의 50%가 정보통신업으로 조사됐다.
신기술 활용도가 높은 업종에서 기업 맞춤형 인재를 직접 양성하려는 경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노동부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을 통해 5만8000명의 청년들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엔 일경험 시간이나 방식을 유연화하는 '쉬었음 청년 특화 프로그램' 실시를 검토 중이다.
임영미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수시·경력직 중심 채용 경향이 심화되는 상황"이라며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다양한 분야의 일경험과 현장 중심의 교육·훈련을 통해 직무 역량을 높이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