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발언 '후폭풍'…중국, 日영화 2편 개봉 연기

기사등록 2025/11/18 10:37:06

최종수정 2025/11/18 11:32:24

배급사 "中관객 정서 고려해 상영 연기"

반일 감정 고조 속 문화 교류도 흔들

[서울=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집단자위권 행사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 내 일본 영화 상영이 연기되고 있다. 중국내 상영이 연기된 일본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포스터. <사진출처: 바이두> 2025.11.18
[서울=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집단자위권 행사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 내 일본 영화 상영이 연기되고 있다. 중국내 상영이 연기된 일본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포스터. <사진출처: 바이두> 2025.11.1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집단자위권 행사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 내 일본 영화 상영이 연기되고 있다.

17일 중국 영화 전문 매체 ‘영화보’ 등에 따르면, 당초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던 일본 판타지 영화 ‘일하는 세포들’과 다음달 6일 상영 예정이던 일본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의 중국 내 개봉이 모두 연기됐다.

이들 작품의 배급사는 “최근 일본 영화에 대한 중국 내 반응과 관객 정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개봉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지난 14일 중국에서 개봉해 초반 흥행에 성공했지만,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전해진 이후 중국 내 반일 감정이 고조되며 관객 분위기가 냉각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일본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중국이 군사력을 동원해 무력행사를 감행한다면 이를 존립 위기사태로 간주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중국은 외교적 항의를 넘어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및 유학 자제를 권고하는 등 실질적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한편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영화 시장으로, 올해 들어 현재까지 누적 박스오피스 수익은 455억4300만 위안(약 9조 3900억)에 달하며, 이 중 자국산 영화 점유율은 88.48%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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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발언 '후폭풍'…중국, 日영화 2편 개봉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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