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딸 응원…백종원 복귀 '남극의 셰프' 1.8%

기사등록 2025/11/18 09:49:36

최종수정 2025/11/20 09:55:41

백종원과 두 딸
백종원과 두 딸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백종원 '남극의 셰프'가 시청률 1%대로 출발했다.

18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MBC TV '기후환경 프로젝트 - 남극의 셰프'는 전국 시청률 1.8%를 기록했다. 당초 4월 방송할 계획이었으나, 7개월 여 만에 전파를 탔다. 일각에선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 구설로 편성을 미룬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백종원이 방송 중단을 선언한 지 6개월 만이며, 남극의 셰프는 이전에 촬영을 마친 상태였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두 딸 응원을 받고 남극으로 향했다. 백종원은 "지금 진짜 기후가 (심각하다). 이번 여름에 깜짝 놀랐다. 배추값이 장난 아니었다. 남극은 기후 변화의 시작이다. 그걸 연구하기 위해 가 있는 분들이 힘들게 잘 버텨주고 있다. '내가 뭘 해줄 수 있는 게 있을까' '할 수 있으면 해야지'라는 약간의 사명감 같은 것"이라며 "사실 부담은 있다. 맛으로만 가지 말고, 의미있는 식사를 한번 만들어보자"고 했다.

남극의 셰프는 사명감 하나로 혹독한 남극 환경에 고립 돼 살아가는 월동대원에게 따뜻한 한 끼를 선물하는 과정을 담는다. 백종원과 배우 채종협, 임수향, 그룹 '엑소' 수호가 함께 한다. 다큐 '남극의 눈물'(2011~2012) 이후 13년 만에 남극을 찾아 기후변화와 생태계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MBC는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전날 "타 매체와 계약권 문제로 다시보기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것"이라며 "LG유플러스 모바일TV를 통해 자정에 선공개했다. 본방 기준 1주 뒤 웨이브를 통해서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상장 후 구설이 끊이지 않았다. 올해 1월 '빽햄' 선물세트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 실내 고압가스 요리, 원산지 표기 오류, 블랙리스트 의혹 등이 제기됐다. 백종원은 5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 성장과 가맹점주들의 발전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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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 응원…백종원 복귀 '남극의 셰프'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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