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도착 '순방 일정 돌입' [뉴시스Pic]

[서울=뉴시스]고범준 김경록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오후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인 아부다비에 도착했다. 취임 후 첫 중동국가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오후 8시께 UAE 아부다비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을, 김혜경 여사는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나섰다.

우리 측에서는 전략경제협력 특사 임무 수행을 위해 지난 13일 UAE로 출국했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박종경 주UAE 대사대리 내외와 장광덕 UAE 한인회장, 김귀현 민주평통 UAE 지회장이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UAE측에서는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퍼스트아부다비뱅크(FAB) 비상임 이사 겸 이사회 운영위원회 의장, 마이사 빈트 살렘 알-샴시 국무장관, 사이드 무바락 라시드 알 하제리 국무장관,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대사 등이 마중을 나왔다.

이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영공에 진입하자, UAE 전투기 4대가 국빈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호위 비행을 제공했다. 이 대통령은 UAE에 2박3일 간 국빈 자격으로 머물며 한-UAE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중동 방문국인 UAE는 중동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이날 아부다비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현충원과 자이드 UAE 초대 대통령의 영묘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저녁에는 재외동포 및 UAE에 진출한 우리 기업 관계자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18일에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빈 오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19일에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 간 협력 촉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방산, 인공지능(AI),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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