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지역구 현수막 전면 철거…다른 정당 동참 촉구

17일 오전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2동 한 횡단보도 앞에서 이광희 국회의원의 현수막이 철거되고 있다. (사진=이광희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광희(청주서원) 국회의원이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된 정치 현수막 철거에 나섰다.
이 의원은 17일 지역구인 충북 청주시 서원구 일대에 내건 자신의 정치 현수막을 모두 철거했다고 밝혔다.
거리에 난립하고 있는 정치 현수막은 교통·보행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특정 집단이나 개인을 공격하고 혐오를 조장하는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최근 대통령까지 옥외물 관리 체계화를 강조하며 정치 현수막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 의원은 "정치 현수막을 통한 홍보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혐오 문구로 불쾌감만 키우는 현수막 난립은 멈춰야 한다"며 "저부터 철거를 실천해 '청정 서원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서원구내 모든 정당에 '현수막 없는 지역 조성에 동참해 달라'고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