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인 봉급 대폭 인상·4인 상임위…세계소리축제 행감서 '질타'

기사등록 2025/11/17 14:53:18

최종수정 2025/11/17 15:16:25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제24회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12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 개막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5.08.12.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제24회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12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 개막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5.08.12.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행정사무감사 현장에서 전주세계소리축제를 향한 질타가 쏟아졌다.

한정수(익산4) 도의원은 17일 제423회 전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정관에는 조직위원회 산하 상임위원회 위원을 11명 이내로 둔다고 나와있는데 지금 4명"이라며 "인원도 적어 특정 몇몇 분이 상임위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데 왜 계속 적은 수의 인원만으로 운영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박정규 위원장도 "중요한 의사결정권을 다루는데 4인으로 운영하는 것이 가능한 일이냐. 당연직으로 부임하는 게 조직위원장, 집행위원장,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이라며 "이게 합당한 일이냐. 지금 보니 조직위·집행위원장 두 분이 마음대로 해도 된다. 외부에서 한 분 오셔도 그냥 거수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거세게 질타했다.

김희선 축제 집행위원장은 "현재 한 분의 부위원장이 사임을 한 상태고, 지적해주신 부분에 대해선 상임위원 충원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특정 간부의 봉급이 과도하게 상승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주=뉴시스] 17일 열린  제423회 전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 행정사무감사 현장에서 박정규 위원장이 김희선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을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인터넷방송 생중계 화면 갈무리) 2025.1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17일 열린  제423회 전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 행정사무감사 현장에서 박정규 위원장이 김희선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을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인터넷방송 생중계 화면 갈무리) 2025.1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정기(부안) 의원은 "저번에 포괄임금제 이슈 후 직원들 월급이 대략 3% 가량 올랐다고 한다. 그런데 부장급 직원 한 명이 기본급이 48%가 인상됐는데, 이게 가능한 일인가"라고 물었다.

김 도의원은 "15년 일한 직원은 계속 월급이 동결돼서 소리축제를 떠났는데, 들어온 지 1년 남짓된 경력직 직원이 기본급만 163만원이 올랐다"며 "2024년도에도 어렵다면서 월급을 동결시켰다가 올해 와서 겨우 2.6%, 3% 오른 부분이 있다. 그런데 특정 직원만 48% 봉급이 올랐다니, 누가 결정한 사안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직원의 월급 인상안을 보고한 당시 행정팀장을 추가 증인으로 소환하겠다고도 했다.

김 집행위원장은 이에 대해 "보고를 받을 때 좀 더 꼼꼼히 몇 %의 인상률인지를 좀 더 확인했어야 했는데 미흡했던 것 같다"며 "이번 도 재무감사때 이같은 사실을 확인해 많이 반성하고 있다. 인사위원회를 통해 적정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왕준 축제 조직위원장의 폭언 논란과 이에 대한 축제 측의 대처 미흡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용근(장수) 의원은 "조직위원장이 지난 8월14일 직원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내용들 알고 있느냐. 진행이 어떻게 돼가고 있냐"며 "위원장은 중요한 공인이다. 더욱 행실을 정중히 해야 하는데 입에 담지도 못할 폭언을 직원에게도 하고 관객들도 불편해 항의를 했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사건이 불거지자 나중에 언론과 집행부 쪽에만 사퇴한다고 발언한 것이냐"며 "위원장은 물론 도청 내에서도 담당 부서가 직원을 위로하거나 상담을 받게 해주거나 하는 사후 대책이 전혀 없다. 이게 전북도의 현실"이라고도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그 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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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인 봉급 대폭 인상·4인 상임위…세계소리축제 행감서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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