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주민 불편 최소화 총력"

기사등록 2025/11/17 14:51:47

[천안=뉴시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과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들이 17일 화재 현장 인근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2025.1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과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들이 17일 화재 현장 인근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2025.1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풍세일반산업단지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관계당국과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산업단지 안전점검에도 나선다.

17일 시에 따르면 소방·경찰·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노후 산업단지, 대형 물류창고, 배터리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컨설팅과 화재 예방 홍보를 강화한다.

지난 15일 오전 6시 8분께 발생한 이 화재는 신고 후 9시간30분여가 지난 오후 3시 31분께 초진을 완료했다.

하지만 건물 붕괴 위험으로 인해 내부 진입이 쉽지 않아 완전한 진화 작업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연기와 분진, 낙하물 추락 위험 등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화재 현장 주변을 전면 통제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통합지원본부 가동, 긴급 구조물 안전점검을 추진했다.

주민 혼란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8차례에 걸친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화재에 따라 다량의 연기 및 낙하물 발생. 이 지역을 우회하고 창문을 닫아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한국전력공사와 화재로 단전된 화재 현장 인근 업체의 빠른 복구를 위해 건물을 우회하는 선로 신설을 검토 중이며, 주변 전주에 걸린 화재 부산물 정리 및 점검을 요청했다.

시는 자연재해와 대형 화재 등 사회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안전총괄과 산하에 ‘재난상황팀’을 신설해 24시간 상시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재난상황팀은 재난·재해·사고 발생 시 국가재난관리시스템과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재난 상황을 전파·보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관리 총괄, 재난 상황 보고 및 전파 훈련,  재난안전통신망 관리 및 훈련 등을 추진한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증가하고, 대형 화재, 교통사고 등 사회재난으로부터 신속·정확하게 대응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겨울철 화재가 증가하는 시기로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예방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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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주민 불편 최소화 총력"

기사등록 2025/11/17 14:51: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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