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청탁 의혹 관련 사건 첫 결심 공판
추가 기소 사건 병합시 선고는 늦춰질수도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사진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선물을 전달하고 통일교의 현안을 청탁한 의혹을 받는 윤영호 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세계본부장. 2025.07.30.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30/NISI20250730_0020909342_web.jpg?rnd=20250730094836)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사진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선물을 전달하고 통일교의 현안을 청탁한 의혹을 받는 윤영호 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세계본부장. 2025.07.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통일교 현안을 청탁할 목적으로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1심 재판이 내달 마무리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17일 윤 전 본부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 혐의 속행 공판에서 내달 5일 1심 변론을 종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재판부는 "다음 달 5일 오전에 증인신문과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고, 오후 윤 전 본부장 측 변론을 듣겠다"고 말했다.
앞서 재판부는 이날 1심 변론을 종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나 서증조사와 증인신문 등으로 기일이 한 차례 밀리게 됐다.
다음 달 5일 윤 전 본부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과 피고인 최종 진술 등이 이뤄지고 나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구형도 나올 전망이다.
특검팀이 기소한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된 재판 중 가장 빠른 날짜에 결심공판이 진행되는 것이다.
통상 변론이 종결된 뒤 1~2개월 이내 선고가 내려져 빠르면 연내 결론이 날 수도 있다.
다만 재판부가 윤 전 본부장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공범으로 추가 기소된 사건과의 병합 여부를 추후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선고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물품을 전달하고, 그 대가로 통일교의 각종 현안 해결을 청탁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검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4~8월 6000만원대 그라프사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2000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 2개, 천수삼 농축차 등을 김 여사에게 전달하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른바 '윤핵관'이었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2022년 1월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건넨 혐의도 제기됐다. 한학자 총재의 지시로 고가 귀금속을 구입한 후 통일교 재산으로 정산받아 취득한 혐의도 있다.
법원은 지난 7월 '증거 인멸의 우려'와 '도망할 염려'를 이유로 윤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이후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이 윤 전 본부장을 구속기소 했다. 특검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려 교인들을 집단 입당시킨 혐의로 그를 추가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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