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파괴에 익숙해져서는 안돼"
前교황과 달리 러 규탄 비교적 명확
![[바티칸시=AP/뉴시스]레오 14세 교황이 16일(현지 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방위 공습 재개를 언급하며 평화를 기원했다. 사진은 레오 14세 교황이 지난 5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일반 청중을 맞이하는 모습. 2025.11.17.](https://img1.newsis.com/2025/11/05/NISI20251105_0000769914_web.jpg?rnd=20251105184620)
[바티칸시=AP/뉴시스]레오 14세 교황이 16일(현지 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방위 공습 재개를 언급하며 평화를 기원했다. 사진은 레오 14세 교황이 지난 5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일반 청중을 맞이하는 모습. 2025.11.17.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레오 14세 교황이 러시아의 지속적 우크라이나 공습을 언급하며 평화를 기원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16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를 계속해서 강타했다는 소식을 슬픔 속에 접하고 있다"며 "우리는 전쟁과 파괴에 익숙해져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교황은 "이러한 공격은 어린이를 포함한 사망자와 부상자를 낳고 민간 인프라에 심각한 피해를 입혀 많은 가족들이 추위 속에서 머무를 곳을 잃고 있다"며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진심으로 함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쟁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에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가 찾아오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덧붙였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지난 14일 야간 키이우 일대를 공습해 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15~16일에도 러시아 공습이 이어져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레오 14세 교황은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과 달리 러시아를 규탄하는 입장을 비교적 명확히 밝히고 있다.
RBC는 "교황은 5월 즉위 후 첫 미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했고, 이어진 연설에서는 러시아가 제국주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군비 축소를 촉구했다"며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취하지 않았던 입장"이라고 짚었다.
레오 14세 교황은 나아가 지난 8월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을 바티칸에서 여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러시아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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