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반도체 공정 설비 초고밀도 특수코팅 전문기업 그린리소스는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136%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38억원으로 478% 늘었다.
회사는 실적 개선 배경에 신규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친환경 원료 공급량 증가가 주효했다고 밝혔다. 현재 그린리소스는 발전소 바이오중유 원료로 사용되는 팜 오일 부산물 등 바이오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대형선박, 항공기에도 바이오 원료를 혼합해서 사용해야 하는 글로벌 법제화 추세에 따라 바이오 원료 수요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리소스는 친환경에너지, 반도체, 초전도선재 3개의 주력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
반도체 사업 동향에 대해 그린리소스 관계자는 "최근 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수준의 반도체 식각장비 코팅 기술을 보유한 회사에도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기존 전방 고객사 수요 증가와 함께 중국, 일본 등 해외향으로 수출하기 위한 양산 테스트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급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수 그린리소스 대표이사는 "그동안 반도체 불황에 따른 실적 만회를 위해 친환경에너지, 핵융합발전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며 "그 결과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반도체 외 주력 사업에서 성과가 하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내년 본격 턴어라운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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