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네이버웹툰·콘진원 "중소 게임 지원, 모바일서 PC로 확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구글플레이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 현장에서 네이버웹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K-웹툰 게임 글로벌 지원을 PC 플랫폼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글로벌 웹툰 게임스' 3기 사업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글플레이와 네이버웹툰, 콘진원이 한국 중소 게임 개발사의 네이버웹툰 지식재산(IP) 기반 게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협력하고 있는 상생 협력 프로젝트다.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을 위해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글플레이는 글로벌 앱마켓 플랫폼으로서 개발사의 해외 마케팅과 스토어 피처드 등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네이버웹툰은 인기 웹툰 IP의 무상 사용과 국내 마케팅을 담당한다. 콘진원은 전국 12개 글로벌게임센터와 연계해 우수한 지역 중소 개발사를 발굴하는 것부터 개발 지원금, 사후 프로모션에 이르는 행정적 지원을 총괄한다.

이번 '지스타 2025 구글플레이' 부스에서 '글로벌 웹툰 게임스' 2기 사업 성과가 공개된 가운데 3사 임원진 만남도 이뤄졌다. 이들은 프로젝트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부터 2년간 진행될 3기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3기 사업의 가장 큰 핵심은 기존 모바일 장르에 한정됐던 지원을 모바일과 PC 플랫폼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3사는 개발사들이 더 넓은 글로벌 이용자층을 공략하고 크로스플랫폼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더하기로 합의했다.

폴라 왕 구글플레이 아시아퍼시픽 파트너십 매니징 디렉터는 "K-웹툰이라는 강력한 IP와 국내 중소 개발사의 뛰어난 개발력이 만나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는 모습을 지스타 현장에서 직접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PC 플랫폼까지 지원을 확대하는 3기 사업을 통해 더 많은 개발사가 구글플레이를 통해 전 세계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3사 간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경보 네이버웹툰 IP 비즈니스 총괄 리더는 "웹툰 IP의 무한한 확장성을 게임이라는 장르를 통해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며 "글로벌 웹툰 게임스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게임들이 원작 웹툰 팬들은 물론 전 세계 게임 이용자들에게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며 PC로까지 확장되는 3기 사업에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콘진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된 2기 성과에 이어 플랫폼 확대로 더욱 강력해질 3기 사업을 통해서도 K-게임의 글로벌 성공 신화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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