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위안허, 딩하오 꺾고 삼성화재배 결승 1국 승리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랴오위안허 9단이 딩하오 9단을 꺾고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1국을 따냈다.

랴오위안허는 16일 제주 서귀포시의 휘닉스 아일랜드 글라스하우스에서 열린 딩하오와의 대회 결승 1국에서 16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됐던 랴오위안허가 딩하오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우변에 대가를 형성한 랴오위안허는 상변을 키워 대항하려는 딩하오를 저지하며 우세를 잡았다.

딩하오는 좌변에서 2선을 기는 수모를 감수하며 집을 챙겼으나 랴오위안허를 뚫지 못하며 패배했다.

1국을 따낸 랴오위안허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이자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딩하오는 오는 17일 2국에서 반격을 노린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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