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설욕 노리는 한국, 노시환 대신 한동희 4번 출격…테이블세터 그대로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일본에 설욕을 노리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한동희(상무)에게 4번 타자 중책을 맡겼다.

한동희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의 평가전 2차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한국은 지난 15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4-11로 역전패를 당했다.

평가전 1차전에서 한국 타선은 4번 타자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5번 타자 문보경(LG 트윈스)이 나란히 침묵하면서 경기 후반 다소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 문보경을 그대로 5번 타자로 내보냈으나 4번 타자 자리에는 노시환 대신 한동희를 투입했다.

한동희는 지난 8~9일 고척돔에서 열린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2경기 연속 2루타를 날렸다.

테이블세터는 그대로 신민재(LG 트윈스), 안현민(KT 위즈)이 나선다.

신민재는 전날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2득점을 작성하며 리드오프로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안현민은 4회 선제 투런포를 날리며 '강한 2번'으로서의 면모를 자랑했다.

전날 3번 지명타자로 나섰던 송성문은 이날 3번 3루수로 나서 수비도 소화한다.

1차전에서 6번 타자 포수로 출전했던 박동원(LG)이 빠지고, 좌익수 문현빈(한화)이 7번에서 6번으로 이동했다.

전날에 이어 유격수 자리를 지키는 김주원(NC 다이노스)도 타순이 8번에서 7번으로 바뀌었다.

박동원 대신 포수 마스크를 쓰는 최재훈(한화)이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9번 타자는 대표팀 주장이자 주전 중견수인 박해민(LG)이다.

루키 정우주(한화)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