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李 신상필벌 언급' 비판에 與 "없는 죄 벌 주는 것 아냐"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메모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1.16.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6/NISI20251116_0021061219_web.jpg?rnd=20251116154513)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메모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국민의힘은 목전에 닥친 필벌의 시간에 엉뚱한 공무원 핑계 대지 말고 지은 죄만큼이나마 달게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신상필벌’에 대해 ‘이재명식 숙청 작업의 명분쌓기’라며 비판에 나섰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구 트위터)에 "신상필벌은 조직운영의 기본중의 기본"이라며 "내란 극복도 적극행정 권장도 모두 해야 할 일"이라고 적었다.
이에 김 원내대변인은 "이 당연한 원칙에 숙청 작업·반동분자 색출을 운운하니, 국민들은 '혹여 본인들에게 닥칠 필벌의 시간이 다가오니 제 발 저린 것 아니냐'고 묻고 있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오는 20일, 27일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1심 선고와 추경호 전 원내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이 예정돼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공무원 핑계 댈 생각하지 말고, 지은 죄만큼이나마 달게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인들의 총부리를 시민에게 겨누라고 지시하거나, 내란의 길을 터준 군인과 공무원들이 있다면 이 또한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지금 하려는 것은 없는 죄를 만들어 벌을 주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아무리 폄훼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상식적인 일을 본인의 안위를 앞세워 호도하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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