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안에 호위함 추가 배치…한미연합훈련 대응 가능성"

기사등록 2025/11/16 11:17:21

10월 말 두만급 호위함 고성항 입항한 듯

한미 연합훈련 첫날 해상 훈련 나선 정황도

[서울=뉴시스] 북한이 한미 해군 연합훈련을 앞두고 동해안에 압록급 호위함을 배치했다고 NK뉴스가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출처=노동신문) 2025.11.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이 한미 해군 연합훈련을 앞두고 동해안에 압록급 호위함을 배치했다고 NK뉴스가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출처=노동신문) 2025.11.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북한이 접경 지역 인근 동해안 항구에 호위함급 군함을 추가 배치한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14일(현지 시간) 위성 사진 분석 결과 북한이 두만급 호위함을 한국과 인접한 고성항에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두만급 호위함은 핵탄두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부터 문천해군기지에 배치됐다가, 지난 9월 출항했다.

플래닛 랩스 위성사진에 따르면 지난달 15~21일 마양도를 떠난 뒤, 25일부터 문천해군기지에 다시 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30일 촬영된 이미지에는 고성항으로 입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금강산 관광지구 부유식 해금강 호텔이 정박했던 위치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NK뉴스는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해 3월 압록급 호위함을 고성항에 처음 배치했다.

[서울=뉴시스] 한미 해군 함정이 지난 12일 동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하고 있다. 한미 해군은 11일부터 14일까지 연합 해상훈련을 통해 양국 해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 및 상호운용성을 강화했다. (사진=해군 제공) 2025.1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미 해군 함정이 지난 12일 동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하고 있다. 한미 해군은 11일부터 14일까지 연합 해상훈련을 통해 양국 해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 및 상호운용성을 강화했다. (사진=해군 제공) 2025.11.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9일 사이 촬영된 영상에선 호위함 두 척이 항구에서 수직으로 정박한 상태였지만, 한미 해군 연합 훈련 첫날인 11일엔 한 척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상 작전을 수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13일 촬영된 이미지에선 두 함정이 항구에 나란히 정박해 있었다.

이를 두고 NK뉴스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하고 결의를 과시하기 위한 목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미는 지난 11~14일 동해에서 대규모 해군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엔 니미츠급 핵 추진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함을 기함으로 제5항모강습단이 참여했다. 해당 항모는 이달 초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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