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5' 참석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1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4/NISI20251114_0021058761_web.jpg?rnd=20251114183000)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국토교통부는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3박5일간 김윤덕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을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주지원단의 파견은 사우디 지방자치주택부가 초청한 'Cityscape Global 2025'(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5) 행사 참석을 계기로 추진된다.
시티스케이프 글로벌은 세계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부동산 전시회다. 사우디가 추진하는 도시개발 프로젝트는 물론, 주거 공간 조성과 관련한 세계적인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의 주거 정책을 소개하는 등 수주 지원 활동도 펼치게 된다.
수주지원단은 오는 17일 사우디 지방자치주택부가 주최하는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5 행사 개막식에 참석한다.
김 장관은 축사와 고위급 교류를 통해 한국의 주택 공급, 국토 균형발전, 디지털 인프라 혁신에 대한 추진현황과 성과를 소개하고, 주거 문제 해소를 위한 설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개막식 이후에는 마제드 빈 압둘라 알 호가일(Majed bin Abdullah Al-Hogail) 지방자치주택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의 주택 공급 확대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알 푸르산(Al Pursan) 신도시에 추진 중인 주택사업의 수주도 지원한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주택보급률 70% 달성을 목표로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국가 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2030' 실현을 위해 키디야(Qiddiya), 디리야(Diriyah) 등 신도시 개발 기가(Giga)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 기업은 스마트 건설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통해 진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국토부는 특히 커뮤니티 시설, 지하주차장 등 K-아파트 만의 특장점을 적극 홍보해 K-주거공간 기술이 세계 각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리야드 도시개발과 교통 인프라를 총괄 조정하는 이브라힘 빈 모하메드 알 술탄(Ibrahim bin Mohammed Al-Sultan) 리야드시왕립위원회 CEO를 만나 리야드와 키디야를 잇는 고속철도와 메트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리야드시의 성공적인 세계 엑스포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에 대한 경험도 공유한다.
작년 12월에 개통한 리야드 메트로 사업에서 보인 한국의 기술력과 GTX 등 대규모 도시에 필요한 친환경 첨단기술 교통망 구축 경험을 적극 설명하여 우리 기업의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주지원단은 18일에는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Saleh bin Nasser Al-Jasser)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을 만나 철도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고속철도 등 수주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지난 2023년 5월에 체결한 '미래 모빌리티 및 교통·물류 분야 혁신에 대한 협력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교류해 오고 있다.
또한 사우디 교통물류부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메디나와 메카를 잇는 하라마인 고속철도(연장 450㎞) 차량 공급사업 수주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수주지원단은 고위급 면담 외에도 대규모 도시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수주에 관심을 보이는 디리야(Diriyah), 키디야(Qiddiya), 알 푸르산(Al Pursan) 등 현장을 찾아 사우디 신도시 개발 현황을 눈으로 확인하고, 현지 진출기업들과의 기업간담회도 개최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사우디에는 인공지능, 디지털 자동화 등 첨단 기술이 가미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있어 수준 높은 우리 기술을 선보일 수 있고, 성실하고 근면한 우리 근로자에 대한 호감도 있어 우리기업의 수주 성과를 제고할 수 있는 국가"라며 "기존 석유·화학 플랜트에서 강점을 보인 우리 기업들이 사우디의 변화와 혁신의 눈높이에 맞게 전문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삶의 질과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해외도시의 건설에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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