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자제해 달라" 中 자국민에 권고

기사등록 2025/11/15 12:49:58

최종수정 2025/11/15 13:19:43

[경주=AP/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0.
[경주=AP/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0.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에 중국이 거칠게 반응하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15일 복수의 일본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자국민들에게 일본 여행을 피하고, 이미 일본에 있는 경우에는 현지 안전 상황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배경에 "최근 일본 지도자가 대만 문제에 대해 노골적으로 도발적인 발언을 해 재일 중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대만 유사시'는 일본이 집단자위권(무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했다.

당시 그는 "전함의 사용과 무력의 행사가 포함된다면, 이는 의심할 여지없이 국가의 존재를 위협하는 위기라고 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오랜 입장은 타이완 관련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더했다.

이에 중국 관영 매체 사설들은 다카이치와 일본이 다시 군국주의로 회귀하고 있다고 강한 비판을 내놓으며 양국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발언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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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자제해 달라" 中 자국민에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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