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15일 오전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대형 구조물 붕괴현장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이 매몰자 사고수습을 마무리하며 현장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5.11.15.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5/NISI20251115_0021059650_web.jpg?rnd=20251115104823)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15일 오전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대형 구조물 붕괴현장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이 매몰자 사고수습을 마무리하며 현장 브리핑을 하고 있다[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 앞 브리핑에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로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먼저 이번 사고로 숨진 노동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이어 "남은 과제는 피해 노동자와 가족의 회복을 지원하고, 고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망한 노동자 장례 지원과 함께 유가족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필요한 사항을 울산시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고 발생의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노후화된 화력발전소 폐쇄 등 공공기관 관련 시설 교체 과정에는 수많은 위험이 따른다"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동부와 경찰에서 각각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번 사건은 노동부 입장에서 7명이 사망한 참사인 만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철저하고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충분히 예측 가능하고 막을 수 있는 사고가 반복된다면 그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며 발주처 책임 강화 방안도 제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장관은 사고 수습에 참여한 구조대원과 해체 작업 노동자, 사고를 목격한 동료 노동자들에 대한 심리치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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