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전기차 올해 20만대 보급"…무공해차 누적 100만대 코앞

기사등록 2025/11/16 12:00:00

최종수정 2025/11/16 12:12:24

전기승용차 17만대…수소차 보급 대수도 반등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의 모습. 2023.06.28.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의 모습. 2023.06.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전기차 보급이 올해 20만대를 돌파하며 무공해차 누적 100만대 보급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16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국내 전기차 연간 보급 대수는 20만1000대로 집계됐다.

2011년 전기차 보급 사업이 시작된 이후 연간 보급 대수가 10만대를 돌파하기까지는 약 10년이 걸렸다. 이후 4년 만에 그 2배에 달하는 20만대 보급을 달성한 것이다.

연도별로 보면 전기차 보급은 2021년 10만대에서 2022년 16만4000대로 크게 늘었으나, 전세계적인 전기차 캐즘(수요 둔화) 영향으로 2023년 16만3000대, 2024년 14만7000대로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다시 반등해 20만대를 넘어섰다. 

차종별로는 전기승용차 17만2000대, 전기버스 2400대, 전기화물차 2만6000대로 나타났다.

다만 전기승용차의 경우 국산이 55%, 외산이 45%로 외산 비중이 작지 않다. 전기버스와 화물차는 국산 비중이 각각 64%, 93% 수준이다.

전기버스는 재작년 국산 비중이 46%까지 하락했지만, 지난해와 올해 63~64% 수준으로 회복했다.

수소차 보급도 늘었다. 수소차는 2021년 8500대에서 2022년 10만3000대로 늘었다가 2023년 4700대, 2024년 3800대로 보급이 감소했지만, 올해 5900대로 다시 반등했다.

전기차 보급 확대는 연초 보조금 지침 확정과 제조사 신차 출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까지 보급된 무공해차는 총 75만대로, 지금과 같은 보급 추세가 이어지면 내년 초에 누적 100만대 보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후부는 내다봤다.

기후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기존 보조금 지원 체계를 개편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보다 효과적인 지원 수단을 발굴하고 산업 생태계 전반을 고려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도 활발히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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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전기차 올해 20만대 보급"…무공해차 누적 100만대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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