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리트레일, 지스타 현장서 미디어 공동 인터뷰
"전투마다 달라지는 스탯·스킬 조합 특징…반복 피로 낮춰"
"힐러 제외해 전투 템포 유지…PC 버전 출시 검토 중"
![[서울=뉴시스] 웹젠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 (사진=웹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2/NISI20251022_0001971863_web.jpg?rnd=20251022092514)
[서울=뉴시스] 웹젠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 (사진=웹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윤정민 기자 = 웹젠이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 전략 디펜스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를 공개했다. 게임 개발진은 랜덤 요소 기반 덱 생성과 로그라이크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통해 기존 디펜스 장르와 다른 전략적 플레이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웹젠은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에서 '게이트 오브 게이츠' 미디어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새로운 에너지 '검은 물질'로 번영하던 세계가 차원의 문 '게이트'에서 나타난 크리처에게 파괴되자 플레이어는 '전술의체(미소녀 전투 유닛)' 12명으로 분대를 구성해 생존 전투에 나선다.
전투는 현실 지형을 반영한 스테이지에서 벌어지며 물 지형, 안개 지형 등 전장 기믹에 따라 배치 전략이 달라진다.
핵심 시스템은 '작전 분석'이라 불리는 로그라이크형 덱 생성이다. 전투를 거칠 때마다 캐릭터 스탯과 스킬이 무작위로 부여되고 플레이어는 이를 조율해 최적의 덱을 빠르게 완성한다.
박찬혁 리트레일 기획팀장은 "같은 캐릭터라도 매번 성능이 달라진다. 반복 플레이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5분 내 덱을 편성하고 키우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전투 스킵, 재부여 기능 등 편의성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진은 미소녀 캐릭터의 2D·3D 전투복·일상복 연출을 게임 표현 방식으로 소개했다. 정명근 아트디렉터는 "전투복과 일상복을 2D, 3D 모두 제작해 캐릭터 성격과 감정을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싶었다"며 "인공지능(AI)은 개발 효율성을 위해 레퍼런스로만 쓰고 실제 모델링·연출은 전부 수작업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용자 피드백이 많았던 힐러 직군의 부재는 전투 속도감을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힐러를 넣으면 전투 템포가 느려지기 때문에 제외했다"며 "다만 전장 기믹별로 특정 캐릭터가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했다.
![[부산=뉴시스] 윤정민 기자 =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한 웹젠 '게이트 오브 게이츠' 미디어 공동 인터뷰에서 정명근 리트레일 아트 디렉터(왼쪽)와 박찬혁 리트레일 기획팀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1.14. alpac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4/NISI20251114_0001993593_web.jpg?rnd=20251114170058)
[부산=뉴시스] 윤정민 기자 =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한 웹젠 '게이트 오브 게이츠' 미디어 공동 인터뷰에서 정명근 리트레일 아트 디렉터(왼쪽)와 박찬혁 리트레일 기획팀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1.14. [email protected]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박 팀장은 "현재까지 약 1년 정도 개발이 진행됐다. 웹젠과 협의해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이고 싶다"며 "출시 시점에는 30종 이상 캐릭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모바일 중심이지만 PC 버전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쟁작인 '명일방주'와의 비교에 대해 박 팀장은 "누구를 넘겠다는 목표보다는 우리가 재밌다고 생각한 게임을 이용자에게 보여주는 게 우선"이라며 "로그라이크 덱 육성이라는 새로운 재미를 잘 구현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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