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3회말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5.06.0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06/NISI20250606_0001861188_web.jpg?rnd=20250606201219)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3회말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5.06.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올겨울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꼽히는 박찬호(30)가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게 제기됐다.
14일 야구계에 따르면 두산과 박찬호는 4년 80억원 안팎의 규모에서 합의를 진행 중이다.
두산 측은 "박찬호와 협상 중인 것은 맞다"고 밝혔지만 그 외의 정보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 중 한 명인 박찬호는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박찬호는 준수한 타격 능력과 뛰어난 수비력에 주루 능력까지 두루 갖춘 KBO리그 최정상급 유격수다.
지난 2014년 2차 드래프트로 프로에 데뷔한 뒤 꾸준한 성장세를 그린 박찬호는 2023년 타율 0.301을 작성하며 공수겸장 유격수로 거듭났다. 2024년에도 타율 0.307로 정교한 타격을 뽐냈다.
'투고타저' 현상이 뚜렷했던 올해에도 박찬호는 타율 0.287 5홈런 42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722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여기에 2023년부터 2년 연속으로 수비상도 받았으며, 2024년에는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으며 포지션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20도루를 작성, 탁월한 주루 능력도 선보였다.
최근 몇 년간 리그에서 보여준 검증된 기량과 리그 내 유격수 포지션의 희소성, 내년에 만 31세밖에 되지 않는 나이 등으로 FA 시장에서 박찬호의 가치는 높게 평가됐다.
이에 항간에는 그가 100억원대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김원형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두산은 박찬호라는 보장된 야수를 영입함으로써 다음 시즌 전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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