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황교안·박성재 영장 기각에 "정치특검 무리한 수사 입증"

기사등록 2025/11/14 12:37:25

최종수정 2025/11/14 14:24:24

"조은석, 반인권적·반법치주의적 사고 가져"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11.1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1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내란특검의 구속영장 청구가 모두 기각된 데 대해 "지금까지 얼마나 정치특검이 무리한 수사를 해왔는지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중견기업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 구속사유가 인정되지 않았다. 아마 범죄가 성립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정확한 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규탄대회 연설에서 '우리가 황교안'이라고 했던 부분이 바로 지금 정치특검이 인권 탄압, 정치 탄압을 하고 있고 그것이 황 대표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힘,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전체에 관련된 문제라는 말씀드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강도를 때려잡자고 소리쳤더니 강도 때려잡는 게 아니라 강도 때려잡자고 소리친 사람을 지금 때려잡고 있다. 제 발언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인권 탄압과 정치 탄압을 정당화하는 사람들"이라며 "반인권적, 반법치주의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이 정치특검 조은석"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검찰의 대장동 개발비리 재판 항소 포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절반에 가깝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대장동 항소 포기가 부적절하다는 점에 대해서 우리가 국민께 더 자세히 알리고 더 쉽게 알리겠다"며 "대장동 항소 포기 가진 의미를 국민께서 정확히 이해하신다면 국민 100%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실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한·미가 발표한 관세·안보 협상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간담회 때문에 팩트시트 내용을 아직 살펴보지 않았다"며 "다만 팩트시트 공개는 시작이다. 엄청난 국민적 부담을 지우는 협상이다. 반드시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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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황교안·박성재 영장 기각에 "정치특검 무리한 수사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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