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대립하지만 협력할 부분은 협력…그런 실사구시 필요"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간 관세·안보 합의를 문서화하는 '조인트 팩트시트(JFS·합동설명자료)'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2025.11.14.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4/NISI20251114_0021058252_web.jpg?rnd=20251114112902)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간 관세·안보 합의를 문서화하는 '조인트 팩트시트(JFS·합동설명자료)'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2025.1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냉엄한 국제질서 속에서 우리와 입장이나 생각이 다르다고 상대를 근거 없이 배척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라며 "정부는 중국과의 꾸준한 대화를 통해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을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한미 관세·안보 분야 조인트 팩트시트(JFS) 관련 발표 중 "국제사회의 불확실성이 심화될수록 역내 주변국들과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가져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경주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그동안 어려움을 겪던 한중관계가 이제 개선될 전기가 마련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와 시진핑 주석은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협력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가기로 뜻을 모았다"며 "양국 간 협력을 저해하는 요소에 대해서는 시간을 가지고 지혜를 모아 대처해가자고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도 중국과 다방면에 걸쳐 갈등하고 대립하지만 또 한편으로 협력할 부분은 협력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그러한 실사구시적 자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 오직 국익만이 영원하다"며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동맹국과 우방국과의 관계를 두텁게 하고 외교 지평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다음주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국한다"며 "국민 삶을 개선하고 국가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는 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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