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방서, ‘자력대피 곤란자 정보 확인 시스템’ 구축 추진

기사등록 2025/11/14 05:41:13

노후아파트 화재시 인명피해 최소화 위한 맞춤형 대응체계 마련

[진주=뉴시스] 진주소방서 전경(사진=뉴시스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진주소방서 전경(사진=뉴시스DB)[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소방서는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일환으로 ‘자력대피 곤란자 정보 확인 시스템’을 구축해 노후아파트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노후아파트 화재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잇따르면서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 등 자력대피 곤란자에 대한 맞춤형 구조 대응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진주소방서는 평시 관리와 현장 활용이 동시에 가능한 체계적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는계획이다.

특히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세대별 자력대피 곤란자 현황을 미리 파악하고 화재 발생 시 출동대가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명정보 제공 체계’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이를 통해 화재 현장에서 대피가 어려운 세대를 신속히 파악·구조함으로써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시스템은 ▲시범운영 대상 선정 ▲자력대피 곤란자 현황 파악 ▲현황도 및 우편함 자석스티커 제작 ▲합동소방훈련 실시 ▲전 아파트로 확대 ▲온라인 확인 시스템 구축의 단계로 추진된다.

소방서는 지난 10월 선정된 시범운영 대상 3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11월 중 관리사무소를 통해 자력대피 곤란자 세대를 조사중에 있다. 이후 동별 현황도를 제작해 경비실에 비치하고, 화재 발생 시 출동대에 현황도를 제공한다. 동시에 아파트 우편함에는 자석스티커를 부착하여 출동대가 현장에서 신속히 대피 곤란 세대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2월에는 시범단지를 대상으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해 시스템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관내 268개 노후아파트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화재 초기단계부터 정확한 인명정보 제공을 통한 지휘·작전 효율 향상은 물론, 자력대피 곤란자의 인명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형용 진주소방서장은 “‘자력대피 곤란자 정보 확인 시스템’은 단순한 관리체계를 넘어,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현장 중심의 실질적 안전대책”이라며 “앞으로도 진주소방서는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예방 중심의 맞춤형 소방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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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소방서, ‘자력대피 곤란자 정보 확인 시스템’ 구축 추진

기사등록 2025/11/14 05:41: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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