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수단 다 해 납북피해자 귀국 실현할 것"
![[도쿄=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과 관련 "지금 정상회담을 실시하기 위한 경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다카이치 총리가 도쿄에서 열린 임시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2025.11.13.](https://img1.newsis.com/2025/10/24/NISI20251024_0000739936_web.jpg?rnd=20251024143139)
[도쿄=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과 관련 "지금 정상회담을 실시하기 위한 경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다카이치 총리가 도쿄에서 열린 임시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2025.11.1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과 관련 "지금 정상회담을 실시하기 위한 경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일본 참의원(상원) 인터넷 심의 생중계에 따르면 그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북일 정상회담에 대해 묻는 레이와신센구미 소속 이세자키 겐지(伊勢崎賢治) 참의원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수단을 선택하지 않고, 모든 수단을 다 해 하루라도 빠른 납치피해자 여러분의 귀국을 실현하기 위해 임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전례 없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는 점도 사실이다"며 "북한과 러시아가 협력하며, 북한을 둘러싼 상황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강경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구체적으로 말 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경로를 끌어당기며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떻게 해서든 정상회담을 열어 (납치 피해자) 여러분의 귀국을 실현하겠다는 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북일 정상회담이 북한과의 국교정상화를 시사하는 것이냐는 이세자키 의원의 질문엔 전임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총리가 말했던 "방침에서 변경은 없다"고 답했다. "일본국 정부로서 변경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시바 전 총리는 북일 평양선언을 원점 삼아 납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표명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취임한 후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실현하겠다고 거듭 의욕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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