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0월 韓주식 30억달러 순매수…환율 4.1% 상승

기사등록 2025/11/13 12:00:00

외국인 증권투자 22.9억 달러 순유입

주식시장서 30.2억 달러 순매수

채권시장서 7.2억 달러 팔아

원·달러 4.1% 급등…일평균 변동폭 5.6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44.00포인트(1.07%) 오른 4150.39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24포인트(2.52%) 상승한 906.51,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2.4원 오른 1465.7원에 마감했다. 2025.11.1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44.00포인트(1.07%) 오른 4150.39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24포인트(2.52%) 상승한 906.51,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2.4원 오른 1465.7원에 마감했다. 2025.1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10월 한 달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과 채권 등 국내 증권시장에 22억9000억 달러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글로벌 AI(인공지능) 투자 심리 지속에 주식시장에서만 30억 달러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과 채권 등 22억9000만 달러를 순매수했다. 지난 8월 6억 달러 순매도 이후 두 달 연속 증가세다.

외국인은 주식 시장에서 30억2000만 달러를 사들였다. 지난 5월(14억5000만 달러 순유입) 이후 6개월 연속 순유입이다.

한은 측은 글로벌 AI 투자심리 지속 등으로 6개월 연속 순유입이 이어졌으나,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등으로 유입 폭이 둔화됐다고 풀이했다.

채권자금은 7억2000만 달러가 순유출 됐다. 8월(-7억7000만 달러) 이후 두달 만에 유출이다.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단기채권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환율은 상당폭 상승했다. 원·달러는 9월말 1402.9원에서 이달 11일에는 1463.3원으로 4.1% 치솟았다.

매파적으로 평가되는 10월 FOMC(공개시장운영위원회) 결과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와 다카이치 내각 출범 이후 재정·통화정책 기대 변화로 인한 엔화 약세,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지속 등의 영향이다.

같은 기간 100엔 당 원화가치는 946.63원에서 948.81원으로 0.2% 올랐다. 원·위안은 196.85원에서 205.49원으로 4.2% 상승했다.

원·달러 변동성은 전월대비 확대됐다. 10월 변동 폭은 5.6원으로 9월(3.9원)보다 커졌다. 변동률은 0.39%로 전월(0.28%)보다 확대됐다.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지속했다.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전월대비 1bp 상승해 13bp를 기록했다.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48bp에서 40bp로 하락했다. CDS 프리미엄은 전월대비 4bp 상승한 24bp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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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월 韓주식 30억달러 순매수…환율 4.1% 상승

기사등록 2025/11/13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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