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8민주광장으로…대한민국 김치대전 22일 개최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

김장의 날인 22일, 광주 공동체 정신을 상징하는 5·18민주광장에서 '2025 대한민국 김치대전'이 열린다.

광주문화방송은 창사 61주년 특별기획으로 '2025 대한민국 김치대전'을 김장의 날인 22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주문화방송이 주최하고 광주시, 전남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사회복지협의회, 광주 동구가 공동 주관한다.

'김치버스 KimchiVerse; 風∙常∙恒∙路(풍상항로)'를 주제로, 우리 김치의 맛과 공동체 문화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김장 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치버스는 김치와 우주,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친 말로, 우리 음식문화의 정수인 김치를 통해 세계를 품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치의 날인 11월 22일에는 시민 1122명이 참여해 1만 포기 김장에 참여하며 공동체 문화도 재현한다.

행사장에서는 김장에 필요한 재료와 우수한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고,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김치 재료가 생산되는 해남·진도·고흥 등 현지를 연결하고, 영국 런던의 김치학교 개교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김치 축제 현장을 통해 K-푸드 열풍 속 김치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도 소개된다.

우리나라 대표 미식가인 허영만 만화가가 참여해 우리 김치의 맛과 멋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낙곤 광주문화방송 사장은 "2025 대한민국 김치대전은 1980년 5월의 공동체 정신이 살아 있는 곳에서 김장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K-푸드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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