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월가 CEO들 불러 '백악관 회동'

기사등록 2025/11/13 11:32:44

최종수정 2025/11/13 13:30:24

JP모건·블랙록·골드만삭스 CEO 등 12명 참석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월가의 핵심 인사들을 백악관 만찬에 초청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2025.11.1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월가의 핵심 인사들을 백악관 만찬에 초청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2025.11.13.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월가의 핵심 인사들을 백악관 만찬에 초청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성과를 둘러싼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마련된 자리로 주목받는다.

12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블랙록의 래리 핑크, 모건스탠리의 테드 픽,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KKR의 공동창업자 헨리 크래비스, 억만장자 빌 애크먼 등 12명 이상의 월가 주요 인사들이 이날 백악관 만찬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동은 두 달 전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오픈AI의 샘 올트먼, 애플의 팀 쿡 등 미국 기술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을 초청해 AI(인공지능) 투자 전략을 논의한 데 이어 열린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경제 운영, 특히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생활비 부담이 급증하면서 미국 경제가 둔화 위험에 직면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생활비 문제는 지난주 실시된 주·지방선거에서도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월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에서 감세·인프라 투자 확대·규제 완화를 공약한 만큼 친기업적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관계는 불안정하게 이어져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초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이른바 '정부효율부'의 급진적 비용 절감 조치와 금융시장을 뒤흔든 '해방의 날' 관세를 발표하면서 이러한 기대는 빠르게 식었다. 여기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향한 공개적 공격이 더해지며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월가의 우려를 키웠다.

한편 씨티그룹 제인 프레이저 CEO는 오래전부터 예정된 아시아 출장 일정으로 만찬 참석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핸 CEO는 만찬에 초청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은행 서비스 제공을 부당하게 거부했다"는 비판을 받은 월가 인사 중 한 명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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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월가 CEO들 불러 '백악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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