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병 속에 케타민 숨겨 밀반입…던지기 수법 일당 검거

기사등록 2025/11/13 10:10:36

최종수정 2025/11/13 11:42:25

[부산=뉴시스] 압수한 케타민 500g.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5.1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압수한 케타민 500g.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5.11.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베트남에서 향신료병에 마약을 숨겨 밀반입한 뒤 텔레그램을 통해 판매하며 수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 A(30대)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마약을 판매한 6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 송치했으며, 다른 판매자 2명과 마약을 구입·투약한 31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구매·투약자는 20~60대로 직업도 다양했으며, 이 중 초범은 7명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베트남에서 향신료가 든 병에 약 4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2㎏의 케타민을 숨겨 과자 등과 함께 포장한 뒤 국제특송으로 전달받아 인적이 드문 공터 땅속에 묻어 두고 판매책들이 직접 수거하도록 하는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30대로 구성된 판매책들은 아파트 단자함, 비상구, 화단 땅속 등에 마약을 숨긴 뒤 매수자에게 위치를 알려 직접 수거하게 하는 일명 ‘던지기 수법’ 등으로 마약을 판매했다.

판매책들은 텔레그램 비공개 판매 채널과 소통방, 후기 방 등을 운영하며 매매 대금을 가상자산으로 받았다.
[부산=뉴시스] 압수한 액상대마.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5.1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압수한 액상대마.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5.11.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은 총 870여 곳에 필로폰 500g, 케타민 200g, 액상대마 70여 개 등을 숨겨 판매하며 약 3억2000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남의 한 조선소에 근무하면서 돈이 필요해 마약을 밀반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며 케타민 1041g(약 2만 명분), 필로폰 34g(약 600명분), 액상대마 24㎖(약 240명분) 등 4억5000만 원 상당의 마약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약 밀반입과 유통, 온라인 등 비대면 경로를 이용한 마약사범 수사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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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병 속에 케타민 숨겨 밀반입…던지기 수법 일당 검거

기사등록 2025/11/13 10:10:36 최초수정 2025/11/13 11: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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