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오는 15~16일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야구 국가대표 원태인이 12일 김포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1.12.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3/NISI20251113_0001991832_web.jpg?rnd=20251113102259)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야구 국가대표 원태인이 12일 김포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1.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대표팀의 투수 조장이자 에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며 한일전 선전을 다짐했다.
원태인은 지난 12일 김포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을 만나 "대표팀에 어린 선수들이 정말 많다. 평가전인 만큼 너무 무거운 분위기보다는 재미있게 하고 싶다"며 일본으로 향하는 소감을 밝혔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하기 위해 꾸려진 평가전 대표팀에서 원태인은 어린 나이임에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투수 조장 자리를 꿰찼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부터 2023년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년 WBC까지 꾸준히 대표팀 마운드를 지켰다.
이번에도 대표팀에 승선한 원태인은 내년 3월 열리는 WBC에 초점을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리고 지난 주말 고척에서 체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대표팀은 오는 15~16일 일본을 상대로 두 차례 더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원태인은 "일단 (한일전은) 워낙 관심을 많이 받는 경기이기 때문에 팬분들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체코전에선 그가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던 만큼 일본전 등판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원태인은 "몸 상태는 너무 좋다. 대표팀에서 관리를 너무 잘 해주셨다. 컨디션은 이제 괜찮은데 감독님께서는 지금보다 WBC가 훨씬 중요하니까 회복을 먼저 잘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일본에 가서도 감독님과 얘기를 더 나눌 예정"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야구국가대표팀 원태인과 문동주가 12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일본 출국 수속을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해 오는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두차례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을 치른다. 2025.11.12.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2/NISI20251112_0021055099_web.jpg?rnd=20251112142758)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야구국가대표팀 원태인과 문동주가 12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일본 출국 수속을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해 오는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두차례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을 치른다. 2025.11.12. [email protected]
아직 등판 여부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2023년 WBC에서 도쿄돔 마운드를 경험했던 원태인은 "마운드는 고척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그런데 고척보다는 타구가 더 잘 나가는 느낌이 든다. 실투 같은 것들을 더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또 일본에는 워낙 콘택트 능력이 좋은 타자들이 많다. 끈질긴 승부가 이어질 경우 우리 투수들이 구위로 이겨낼 수 있는 피칭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한편 이날 김포공항에는 대표팀의 출국을 지켜보기 위해 적지 않은 인파가 몰렸다. 팬들은 선수들을 둘러싸 사인과 사진을 요청하고, 선물을 건네며 한일전 선전을 응원했다.
많은 팬들의 환호 속에 일본행 비행기에 오르는 원태인은 "대표팀이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는다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라며 밝게 웃었다.
그는 "이런 대우를 받을 때 대표팀이 성적으로 증명을 해내면 야구 인기가 더 많아질 거라고도 생각한다. 팬분들의 관심을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또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바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