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학로 나인진홀 1관서 개막

연극 '오를라' 포스터. (나인진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심리 스릴러 연극 '오를라(The Horla)'가 20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대학로 나인진홀 1관 무대에 선다.
'오를라'는 보이지 않는 존재에게 잠식되어 간다고 믿는 남자 모파상과 전쟁 후유증을 숨긴 정신과 의사 필리프가 서로의 내면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은 눈에 보이지 않는 '그들'의 존재를 두려워하는 인간의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해 관객들을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도록 한다. 극의 마지막 순간, 관객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을 목격하며 인간의 인식과 진실의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된다.
모파상 역에는 권혁, 박승재가 출연한다. 필리프 역은 박지혜, 정수미가 캐스팅됐다.
연출은 연극 '행오버', '과속스캔들' 등을 이끌었던 정구진 연출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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