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스크린 골프장에서 연습하던 남성이 튕긴 공에 맞아 한쪽 눈을 실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SBS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경기도 안양의 한 스크린 골프장으로 연습 중 벽에 맞고 튕겨 나온 골프공에 왼쪽 눈을 맞았다.
A씨는 "얼굴이 피 범벅되고 난리가 났다"며 "계속 누가 망치로 치는 느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실명 진단을 받았다.
A씨는 "골프공이 타석 옆 벽면을 맞고 튕겨 나왔다"며 관리 부실 책임으로 골프연습장 운영업체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 는 "가벽 옆 부분이 다 까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업체 측은 "1년 전 충격 흡수체를 보강 설치했는데도 사고가 났다"며 "정확히 공이 어디를 맞고 튕겨 나온 건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업체 측 과실을 인정해 지난 8월 운영업체 대표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현행법상 실내골프연습장은 매년 두 차례씩 안전 점검을 해야 한다. 그러나 운영업체가 자체적으로 점검한 뒤 결과만 지자체에 보고하는 구조여서, 점검이 부실하거나 허위 보고를 해도 사실상 걸러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2일 SBS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경기도 안양의 한 스크린 골프장으로 연습 중 벽에 맞고 튕겨 나온 골프공에 왼쪽 눈을 맞았다.
A씨는 "얼굴이 피 범벅되고 난리가 났다"며 "계속 누가 망치로 치는 느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실명 진단을 받았다.
A씨는 "골프공이 타석 옆 벽면을 맞고 튕겨 나왔다"며 관리 부실 책임으로 골프연습장 운영업체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 는 "가벽 옆 부분이 다 까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업체 측은 "1년 전 충격 흡수체를 보강 설치했는데도 사고가 났다"며 "정확히 공이 어디를 맞고 튕겨 나온 건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업체 측 과실을 인정해 지난 8월 운영업체 대표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현행법상 실내골프연습장은 매년 두 차례씩 안전 점검을 해야 한다. 그러나 운영업체가 자체적으로 점검한 뒤 결과만 지자체에 보고하는 구조여서, 점검이 부실하거나 허위 보고를 해도 사실상 걸러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