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서 인구감소 해법 제시
![[세종=뉴시스] 12일 인천에서 열린 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 본회의에 참석한 최민호 세종시장. (사진=세종시의회 제공) 2025.1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2/NISI20251112_0001991320_web.jpg?rnd=20251112172616)
[세종=뉴시스] 12일 인천에서 열린 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 본회의에 참석한 최민호 세종시장. (사진=세종시의회 제공) 2025.11.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해법으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12일 인천에서 열린 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 본회의에서 "수도권 중심의 국가 운영구조를 전환하고 인구 감소 추세에 변곡점을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수도 완성이 핵심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5개 시·도와 일본 9개 현 등 총 14개 광역자치단체장이 참석해 '경제 및 산업 분야 협력 방안'과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대응 시책'을 주요 주제로 논의했다.
최 시장은 이날 발표에서 "초저출생과 수도권 과밀화는 한일 양국 모두의 지속 가능성에 적신호를 켜고 있다"며 "고령화와 수도권 일극화는 사회 전반에 구조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단순한 도시개발이 아니라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첫 단추"라며 "중앙행정 기능의 세종 이전은 지방 자립성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실질적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중부권 메가 싱크탱크 조성 ▲수도권 명문대 유치 ▲글로벌 산업인재 육성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세종의 국책연구기관과 대전 대덕연구단지를 연계하고 수도권 명문대를 이전한다면 대한민국의 두뇌가 모이는 '메가 싱크탱크 지구'가 가능하다"며 "한글문화도시 세종에 국제폴리텍대학을 설립해 외국인 기술인재도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일 양국은 교차 발표 이후 공동합의문 서명과 기념촬영, 공식 만찬 등을 통해 지방정부 간 교류를 강화했다.
최 시장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회의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이라는 공동 위기에 대응하는 상징적인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일본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는 지난 11일 일본 대표단의 자체 행사로 시작해 13일 인천시내 행정시찰을 끝으로 2박 3일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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