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경제안보외교포럼 개최…"경제안보 위협 대비 다층적 협력 강화해야"

기사등록 2025/11/12 16:22:55

[서울=뉴시스] 제8차 경제안보외교포럼 개최. (사진=외교부 제공) 2025.11.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8차 경제안보외교포럼 개최. (사진=외교부 제공) 2025.11.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외교부 경제안보외교센터는 12일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질서 속 우리의 경제안보 전략'이라는 주제로 제8차 경제안보외교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 일본 지경학연구소, EU 유럽국제정치경제연구소 등 미국, 일본, 유럽의 주요 싱크탱크 소장 및 센터장급 전문가들과 반도체, 인공지능(AI), 에너지, 방산 등 우리의 핵심 전략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의 고위급 인사들이 패널로 참여해 우리 외교의 대응 전략과 협력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은 '국가별 경제안보 정책의 변화와 외교의 역할'을 주제로, 미레야 솔리스 브루킹스연구소 아시아정책연구센터장, 스즈키 카즈토 지경학연구소장, 호석 리 유럽국제정치경제연구소장이 참여해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국의 경제안보 정책 변화를 진단했다.

패널들은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주요국의 경제안보 정책이 기술·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지적하고, "한국이 다양한 선택지를 갖추기 위한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해가면서도 경제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동맹국 및 파트너국과 다층적 협력체계를 강화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불확실성 확대 속 우리 기업 대응 동향'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전준현 SK하이닉스 전문교수 정주환 네이버클라우드 AX Lab 이사, 전동욱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대외협력·ESG담당 상무, 문지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R 실장(부사장)이 참여해 우리 기업의 경제안보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패널들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기업의 투자 방향과 대응 전략도 변화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지원 확대와 민관 간 긴밀한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은 "글로벌 국제경제 변화속에서 주요국들이 경제주권과 기술자립 강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를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이에 상응하는 제도적 장치와 외교 전략을 한층 더 체계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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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경제안보외교포럼 개최…"경제안보 위협 대비 다층적 협력 강화해야"

기사등록 2025/11/12 16:22: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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