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감자면 매운맛' 봉지면 출시 준비 중
![[서울=뉴시스]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감자면'과 '감자면 큰사발면' 모습. (사진=농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2/NISI20251112_0001991073_web.jpg?rnd=20251112152016)
[서울=뉴시스]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감자면'과 '감자면 큰사발면' 모습. (사진=농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농심이 '감자면'이 출시된 지 22년 만에 새로운 맛을 선보인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내부적으로 '감자면 매운맛' 봉지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농심이 새로운 맛의 감자면을 출시하는 것은 2003년 출시 이후 약 22년 만에 처음이다.
감자면은 감자전분을 넣어 쫄깃한 식감을 구현한 제품으로, 당시 특유의 면발 덕분에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감자면의 식감을 유지하면서도 매운 국물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농심은 지난 1월 창립 60주년을 맞아 196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농심라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재출시하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1975년 출시됐다가 1990년 단종된 농심라면은 과거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광고 멘트로 높은 인기를 누린 제품이다.
농심라면은 재출시 후 3개월 만에 1000만봉이 팔렸고, 일부 대형마트에선 품절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는 등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농심라면의 사례를 참고해 매운 맛을 선호하는 최근 분위기에 발맞춰 과거 인기를 끌었던 감자면의 새로운 맛을 출시하고 내수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것이 농심의 의도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신제품의 경우 소비자들에게 생소하기 때문에 출시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기존 인기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는 경우 소비자 입장에서 거부감이 덜하다"며 "최근 기존 제품을 리뉴얼하거나 새로운 맛을 선보이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도 이런 이유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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