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정철동 등 LG 전장 4인 경영진 참석
배터리·P-OLED·ADAS 등 미래차 기술 협력
삼성·효성과도 연쇄 회동 가능성 거론돼
![[서울=뉴시스]14일 업계에 따르면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회장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번 주 LG그룹 팀이 진델핑겐(Sindelfingen)을 방문해 자동차 산업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추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 진델핑겐은 벤츠의 스마트공장 '팩토리56(Factory56)'이 있는 곳이다. (사진=칼레니우스 SNS 캡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3/14/NISI20240314_0001501751_web.jpg?rnd=20240314154831)
[서울=뉴시스]14일 업계에 따르면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회장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번 주 LG그룹 팀이 진델핑겐(Sindelfingen)을 방문해 자동차 산업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추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 진델핑겐은 벤츠의 스마트공장 '팩토리56(Factory56)'이 있는 곳이다. (사진=칼레니우스 SNS 캡쳐)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그룹의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이 방한해 LG그룹 경영진과 미래차 전략 협력을 논의한다.
이번 회동은 전장(자동차 전기장치) 분야를 넘어 배터리, 디스플레이,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전반에서 양사의 협력 구도를 재정비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전동화 속도 조절에 들어선 가운데, 프리미엄 브랜드 벤츠와 전장 강자인 LG의 연대는 향후 전기차 시장 구조 변화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칼레니우스 회장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해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 등 LG그룹 경영진과 전장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동에는 조 사장 이외에도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칼레니우스 회장은 지난해 3월에도 독일에서 LG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들과 만나 전장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그는 당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LG의 카메라 시스템은 자율주행 분야에서 우리의 선구자적 역할에 기여하고 있다"며 "회의를 마치고 나니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강력한 파트너들과 함께 차세대 제품으로 다시 한번 기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그동안 자동차는 물론 다양한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분야에서 20년 넘게 기술 혁신을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0년 S클래스를 시작으로 전기차 EQS, EQE 등 프리미엄 라인업에 차량용 P-OLED를 공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2022년형 EQS 모델에는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다.
보급형 전기차 일부 라인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한다. LG전자가 인수한 오스트리아 자동차 헤드램프 전문 기업 ZKW도 벤츠에 첨단운전자시스템(ADAS) 카메라 모듈과 조명 부품을 납품한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번 한국 방문을 계기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만나 전장 사업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도 동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조현상 HS효성 대표이사 부회장과도 말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번 회동은 전장(자동차 전기장치) 분야를 넘어 배터리, 디스플레이,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전반에서 양사의 협력 구도를 재정비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전동화 속도 조절에 들어선 가운데, 프리미엄 브랜드 벤츠와 전장 강자인 LG의 연대는 향후 전기차 시장 구조 변화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칼레니우스 회장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해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 등 LG그룹 경영진과 전장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동에는 조 사장 이외에도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칼레니우스 회장은 지난해 3월에도 독일에서 LG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들과 만나 전장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그는 당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LG의 카메라 시스템은 자율주행 분야에서 우리의 선구자적 역할에 기여하고 있다"며 "회의를 마치고 나니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강력한 파트너들과 함께 차세대 제품으로 다시 한번 기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그동안 자동차는 물론 다양한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분야에서 20년 넘게 기술 혁신을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0년 S클래스를 시작으로 전기차 EQS, EQE 등 프리미엄 라인업에 차량용 P-OLED를 공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2022년형 EQS 모델에는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다.
보급형 전기차 일부 라인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한다. LG전자가 인수한 오스트리아 자동차 헤드램프 전문 기업 ZKW도 벤츠에 첨단운전자시스템(ADAS) 카메라 모듈과 조명 부품을 납품한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번 한국 방문을 계기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만나 전장 사업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도 동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조현상 HS효성 대표이사 부회장과도 말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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