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종묘 앞 재개발 논란에 "서울시 입장과 뜻 같아"

기사등록 2025/11/12 08:39:49

최종수정 2025/11/12 09:04:25

정문헌 구청장 "종로의 역사성 보호하는 사업"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 주변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어 있다. 2025.11.1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 주변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어 있다. 2025.1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종로구는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서울시 입장과 뜻을 같이 한다고 12일 밝혔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업은 종묘의 가치와 정체성을 지키고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종로의 역사성을 보호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의 본질은 종묘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역사문화경관의 녹지축을 조성하고, 종묘와 조화를 이루는 도시 스카이라인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세운4구역의 건물 높이 상향을 골자로 한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을 고시했다. 이 결정에 따라 세운4구역 건물 높이가 142m에 달하는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문체부와 국가유산청, 김민석 국무총리는 종묘의 세계유산 가치 훼손 등을 우려해 서울시 결정에 반대 의견을 밝히며 충돌하고 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계획을 일방적 매도하고 있다며 "남산부터 종묘까지 이어지는 녹지축이 조성되면 종묘의 경관이 더 살아난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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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종묘 앞 재개발 논란에 "서울시 입장과 뜻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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