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삼성물산, 주주환원 정책 기대…목표가↑"

기사등록 2025/11/12 08:16:59

삼성물산 로고. (사진=삼성물산) 2025.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물산 로고. (사진=삼성물산) 2025.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NH투자증권은 12일 삼성물산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 등 투자자산의 지분가치가 상승한 가운데, 내년 초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6000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재배당률 상향과 사업 부문에서 창출되는 현금흐름의 배당 재원 활용 등이 기대된다"며 "삼성물산은 내년까지 보유 중인 자사주 4.6%를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 부문은 그룹사의 투자 재개가 기대되며, 내년에는 하이테크 부문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며 "평택 P5 골조, 미국 테일러 공장 추가 공사 등의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ASME로부터 원자력 배관시스템 설계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존 시공 중심의 SMR(소형모듈원자로) 사업 참여에서 EPC(설계·조달·시공)까지로 참여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재 루마니아 SMR 사업의 FEED(기본설계) 단계에 참여 중이며, 해당 프로젝트는 내년 말 착공, 2030년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참여 가능한 사업 규모는 16억~20억 달러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 10월 삼성물산은 글로벌 원전 전문기업 GVH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럽·동남아·중동 지역에서 SMR 사업 초기 단계부터 EPC 전 과정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스웨덴, 에스토니아 등지에서는 GVH의 BWRX-300 모듈을 활용한 SMR 사업 진출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 등 투자자산 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NH투자증권 "삼성물산, 주주환원 정책 기대…목표가↑"

기사등록 2025/11/12 08:16:5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