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의원 "바다마트, 매출·이익 급락…올해 첫 적자"

기사등록 2025/11/11 20:01:14

최종수정 2025/11/11 20:04:24

지난해 매출 2020년 대비 17%↓영업이익 58%↓

적자 점포 비율 70% 육박, 17곳 중 12곳 적자

"수협유통·중앙회 차원 구조개선 대책 마련해야"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국민의힘 정희용 국회의원이 17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2025년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10.17.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국민의힘 정희용 국회의원이 17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2025년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10.17. [email protected]
[칠곡=뉴시스] 박홍식 기자 = 수협유통이 운영하는 '바다마트'의 경영 실적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바다마트는 최근 5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세를 보이며 올해 첫 적자를 기록했다.

자료에 따르면 바다마트 매출액은 2020년 670억원에서 2024년 555억원으로 약 1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억원에서 8억원으로 5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1억원에서 10억원으로 하락했고, 올해(2025년 9월 기준)는 영업손실 3억 7000만원, 순손실 2억 20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점포별 수익성도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2020년 적자를 기록한 점포는 전체 18개 중 2개(11.1%)에 불과했으나, 올해 9월 기준으로는 17개 중 12개(70.6%)가 적자로 전락했다.

이는 불과 5년 만에 적자 점포 비율이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수협 측은 재무악화 원인으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부진 ▲대형 온라인몰의 확장에 따른 오프라인 시장 위축 ▲시설 노후화로 인한 유지보수비 증가 등 운영비 부담을 꼽았다.

정희용 국회의원은 "바다마트의 부실은 수협 조합원 뿐만 아니라 국내 수산물 판로 확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며 "수협유통과 중앙회 차원에서 경영 효율화 및 구조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점포 구조조정, 온라인 유통 강화, 시설 현대화 등 근본적인 경영혁신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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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의원 "바다마트, 매출·이익 급락…올해 첫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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