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보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최근 전국 아침 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등 평년보다 이른 추위가 찾아오자 침체됐던 패션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장기 소비 침체로 주춤하던 의류 소비가 단가 높은 겨울 아우터 중심으로 되살아나는 모양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사 대표 여성복 브랜드 보브, 스튜디오 톰보이, 일라일, 델라라나의 주요 겨울 제품 판매가 10월 말부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여성복 보브(Voice of Voices)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9일까지 스웨이드, 퍼, 무스탕 등 고가 아우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중 천연 스웨이드의 고급스러운 질감을 살린 싱글 재킷과 밍크 퍼와 니트를 결합해 세련된 실루엣을 완성한 베스트(조끼)가 특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재 두 제품 모두 출시 일주일 만에 완판돼 리오더(재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이 외에도 호주 대표 울 섬유업체 ‘미쉘울’과 협업해 선보인 울마크 인증 컬렉션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스튜디오 톰보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는 다운 패딩 판매가 급증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9일까지 여성 다운 패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남성 라인은 4배(366%) 이상 증가했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가볍고 실용적인 아우터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여성 제품 중에서는 톰보이 시그니처인 토글 단추(떡볶이 단추) 디자인을 적용한 경량 다운 패딩이 인기를 얻었으며, 남성 제품 중에서는 후디 탈부착으로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다운 점퍼가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니트웨어를 주력으로 선보이는 일라일(ILAIL)은 지난 2주간 겨울 니트 매출이 전년 대비 103% 급증하며 두 배 이상 성장했고, 델라라나(DELLA LANA)는 이번 시즌 선보인 ‘타임리스 캐시미어 컬렉션’이 인기를 끌며 같은 기간 아우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사진=로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로맨틱 여성복 브랜드 로엠(ROEM)의 25FW(가을·겨울) 코트 역시 출시 초반부터 판매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0일 기준 코트 상품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약 5배 급증했다.
로엠 측은 츄를 모델로 기용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사랑스러운 로맨티시즘'을 영한 느낌의 캠페인으로 선보인 것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엠의 30년 이상 제작 노하우가 집약된 대표 상품인 코트는 브랜드 론칭 이후 누적 64만 장 판매를 돌파했다.

(사진=드파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고하우스의 투자 브랜드 ‘드파운드’의 2025 겨울 컬렉션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데, 10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
브랜드 모델 공효진이 함께한 캠페인 효과도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
공개 직후부터 화제를 모은 ‘리버서블 시어링 무스탕’은 일명 ‘공효진 무스탕’으로 불리며 판매량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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