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포수 이재원, 플레잉코치로 선임…"내 노하우 후배들에게 전수"(종합)

기사등록 2025/11/11 18:26:54

통산 1596경기 타율 0.274 110홈런 640타점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이재원.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이재원.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포수 이재원이 내년부터 플레잉코치로 활동한다.

한화는 11일 "이재원의 지도자로서 자질을 높이 평가해 플레잉코치 역할을 제안했다. 이재원도 흔쾌히 구단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원이 코치로서 팀 내 젊은 포수들의 기량 향상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기대하며 "선수로서도 아직 팀에 기여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재원은 구단을 통해 "처음 제안을 받은 뒤 아내, 가족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내가 팀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이 많았다"며 "플레잉코치를 하는 것이 개인뿐 아니라 팀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 같아 고민 끝에 결정했다. 지도자의 기회를 주신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올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작은 보탬이 된 것 같아서 감사하다. 후회는 없다"며 "팀에 잠재력이 있는 포수들이 많다. 내가 가진 노하우와 경험을 후배들에게 잘 전수해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원은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해 2025시즌까지 통산 1596경기 타율 0.274 1144안타 110홈런 640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2008년과 2018년 SK에서 한국시리즈(KS) 우승을 경험했고, 2022년에는 SSG 소속으로 KS 정상에 우뚝 섰다.

이재원은 2024년부터 한화에서 뛰며 최재훈을 제외하고 경험 많은 선수가 없는 포수 선수층에 깊이를 더했다.

그는 2025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으나 시장에 나오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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