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끝에서 청춘을 만나다"…2025년 대장정 성료[해양문화 대장정]⑧

기사등록 2025/11/12 10:00:00

최종수정 2025/11/12 10:32:24

끝단 도서와 주요 해양 영토 탐방

해양문화 체험, 해양환경 보호 활동

"바다의 소중함 느껴…과정 자체가 배움"

2025년 해양문화 대장정 참가자들이 경북 울진 국립해양과학관에서 해단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해양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년 해양문화 대장정 참가자들이 경북 울진 국립해양과학관에서 해단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해양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1. "해양문화 대장정 기간 바다는 제게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수많은 생물이 살아 숨 쉬는 생명의 공간이자,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이며 생계의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매일 새로운 경험을 하며 해양의 가치와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배움이었습니다."

"어촌지역 플로깅 봉사활동을 하면서는 해양 쓰레기 문제를 재인식하게 됐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애쓰시는 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얘기를 들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행동하는 사람들의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 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경희대 정치외교학과 안수민 대원)

#2. "크루즈 위에서 맞이한 밤바다는 제게 특별했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바다에 비친 달빛은 아름다웠고, 그 안에서 함께한 대원들과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해양문화를 직접 경험해보니 바다의 소중함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해양 보호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경상국립대 항노화신소재과학과 이도현 대원)

한국해양재단은 지난 7월 해양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해양적 소양(Ocean Literacy)을 고취하기 위해 개최한 '2025년 대한민국 해양문화 대장정'이 성료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양문화 대장정은 차세대 주역인 대학생들에게 해양문화 관련 탐방 기회를 제공해 해양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고, 해양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해양문화 대장정은 전국 대학생과 인솔자 등 10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독도(최동단)와 백령도(최서북단) 등 우리나라 끝단 도서와 주요 해양 영토를 탐방하며 다양한 해양문화와 역사를 체험했다.

백령도를 방문한 대장정 참가자들. (사진=한국해양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백령도를 방문한 대장정 참가자들. (사진=한국해양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참가자들은 대장정 발대식을 마친 뒤 백령도를 찾아 끝섬전망대와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등을 방문했다.

손세진(목포해양대) 대원은 백령도를 방문한 뒤 "천안함 위령탑에서 헌화를 하며 순국하신 장병들의 희생에 깊은 존경을 느꼈고, 해양안보에 대한 사명감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바다를 안전하게 지키고, 해양 주권 수호에 이바지하는데 큰 동기와 책임감을 갖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4일차에는 충남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둘러본 뒤 밀물과 썰물 차이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전통 어업방식인 '독살'을 체험했다.

5일차에는 순천만 습지 탐방과 요트 체험을 한 뒤 6일차에 부산과 포항을 찾아 어시장을 견학하고, 어촌지역 봉사활동에 나섰다.

8~9일차에는 최동단인 울릉도와 독도를 찾아 우리나라 해양영토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봤다. 이정진(서울교대) 대원은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에서 들은 강연은 두 섬을 생태·자원·역사적 관점에서 다채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통해 울릉도와 독도의 가치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교육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독도와 울릉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게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 해양문화대장정' 참가 대원들이 17일 독도에 입도한 뒤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2025 해양문화대장정' 참가 대원들이 17일 독도에 입도한 뒤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장정 대원들은 끝으로 경북 울진 국립해양과학관에서 해단식을 갖고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올해 해양문화 대장정에서는 김윤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 등의 전문가 특강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 중인 '바다지기'와 함께 포항 방석항 일대에서 해안정화 활동과 어르신 효도 봉사도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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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끝에서 청춘을 만나다"…2025년 대장정 성료[해양문화 대장정]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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