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佛대사관, 내년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마크롱 방한 예정(종합)

기사등록 2025/11/11 15:41:21

인공지능, 양자, 우주, 경제 안보 등 논의

20여개 도시에서 행사 100여개 연중 진행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열린 프랑스-한국 수교 140주년 기념 행사 소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은 오는 2026년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40주년을 맞아 2026년 한 해 동안 양자 정치 대화와 수교 기념식, 문화 행사 등을 진행한다. 2025.11.1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열린 프랑스-한국 수교 140주년 기념 행사 소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은 오는 2026년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40주년을 맞아 2026년 한 해 동안 양자 정치 대화와 수교 기념식, 문화 행사 등을 진행한다. 2025.1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내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방한할 예정이다.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는 11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개최한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 기자회견에서 "내년 최고위급 상호 방문에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르투 대사는 "마크롱 대통령이 오래전 공식 초청을 받았는데, 그간 여러 국내 일정으로 성사되지 못했다"며 "일정을 조율해 구체화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한국 방문을 추진했지만, 계엄과 탄핵 등 한국 정치 상황 속 불발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도 조율 중이다. 베르투 대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두 정상이 다시 만날 것"이라면서 "상호 방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상 간 만남에선 항공, 원자력, 교통과 함께 인공지능(AI), 양자, 우주 등 혁신 분야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핵심 소재 공급망 안정화 등 경제 안보도 주요 의제로 다룰 계획이다.

양국 외교장관 간 전략대화도 한국에서 개최된다. 베르투 대사는 "국제 안보 이슈인 북한, 이란 등 핵확산과 인도주의 문제에 대한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며 "기후, 해양, 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도 다룰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필립 베르투(왼쪽) 주한 프랑스 대사와 피에르 모르코스 주한 프랑스 대사관 문화·교육·과학 참사관이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열린 프랑스-한국 수교 140주년 기념 행사 소개 기자회견에서 행사 포스터를 공개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5.11.1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필립 베르투(왼쪽) 주한 프랑스 대사와 피에르 모르코스 주한 프랑스 대사관 문화·교육·과학 참사관이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열린 프랑스-한국 수교 140주년 기념 행사 소개 기자회견에서 행사 포스터를 공개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5.11.11. [email protected]

한국과 프랑스는 내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상대국에서 각종 행사를 준비 중이다. 주한프랑스대사관은 '창의·기억·연대'를 목표로 국방, 경제, 과학기술 등 분야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강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3월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개막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시, 공연, 출판, 영화, 미디어 아트, 웹툰, 웹드라마, 스포츠, 식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여 개 행사를 연중 개최한다.

특히 주요 행사로 조불수호통상조약 체결일인 6월 4일 서울 덕수궁에서 공식 기념식을 연다. 서울 외에도 부산, 광주, 대구, 수원 등 전국 20여 개 도시에서 행사도 추진한다.

퐁피두 센터 한화 서울 개관과 아비뇽 연극 축제 초청도 주목하는 행사다. 10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양국 우정을 기리는 제1회 한불 마라톤도 개최할 계획이다.

베르투 대사는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는 단지 문화 축제만이 아니다"라며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넓은 범위의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주한프랑스대사관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 웹사이트(https://kr.ambafrance-culture.org/ko/140ans)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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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佛대사관, 내년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마크롱 방한 예정(종합)

기사등록 2025/11/11 15:41: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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