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전기차 비중 40% 확대 목표
최소 65만대 팔아야 목표 달성 가능
현대차·기아, 2030년 목표 42만대
수입차 포함 15만대 이상 부족 전망
전기차 신규 수요 창출 지원책 필요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11/11/NISI20251111_0001989590_web.jpg?rnd=20251111105005)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정부가 2030년 판매하는 신차의 40%를 전기·수소차로 채운다는 목표를 현실화하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를 둘러싼 전기차 확대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특히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현대차·기아가 자체적으로 세운 2030년 전기차 국내 판매 목표를 달성한다고 해도 정부의 목표치에는 훨씬 미치지 못한다.
지난해 신차 판매를 기준으로 해도 정부 목표를 채우려면 최소 15만대 이상 전기차를 더 팔아야 한다는 추산이다.
결국 정부가 보조금 확대 등 전기차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한 지원책을 병행하지 않으면 이 목표 달성은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2030년 국내서 전기차 42만7000대를 판매해 판매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2030년 전기차 국내 판매를 21만2000대(판매 비중 31%)로, 기아는 21만5000대(판매 비중 37%)로 각각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향후 5년 내로 전기차 판매 규모를 현재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목표치다. 그만큼 국내 전기차 판매량을 빠르게 늘리는 전략이다.
그러나 문제는 현대차·기아가 2030년에 현재의 2배로 전기차를 판매한다고 해도 정부의 목표치를 채울 수 없다는 점이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신차 판매량은 163만8506대다. 이를 기준으로 정부 목표인 전기차 비중 40%를 달성하려면 연간 전기차만 65만대 이상을 팔아야 한다.
현대차·기아가 2030년 목표치를 채운다고 가정해도 추가로 22만대 이상의 전기차 판매가 필요한 셈이다.
현대차·기아의 2030년 목표치에 올해 역대 최대인 수입 전기차 판매량(1~10월 판매량 7만3288대)을 합산해도 50만대 규모다.
이 역시도 정부 목표치에는 15만대 정도 부족한 수치다.
정부의 전기차 확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최소 15만대 이상 전기차에 대한 신규 수요가 있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와 일부 수입차들이 국내 전기차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정부의 목표치는 현재로선 달성하기 힘든 수치"라며 "정부가 보조금 인상 같은 지원책을 대폭 늘려 신규 수요를 만들어야만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특히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현대차·기아가 자체적으로 세운 2030년 전기차 국내 판매 목표를 달성한다고 해도 정부의 목표치에는 훨씬 미치지 못한다.
지난해 신차 판매를 기준으로 해도 정부 목표를 채우려면 최소 15만대 이상 전기차를 더 팔아야 한다는 추산이다.
결국 정부가 보조금 확대 등 전기차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한 지원책을 병행하지 않으면 이 목표 달성은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2030년 국내서 전기차 42만7000대를 판매해 판매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2030년 전기차 국내 판매를 21만2000대(판매 비중 31%)로, 기아는 21만5000대(판매 비중 37%)로 각각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향후 5년 내로 전기차 판매 규모를 현재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목표치다. 그만큼 국내 전기차 판매량을 빠르게 늘리는 전략이다.
그러나 문제는 현대차·기아가 2030년에 현재의 2배로 전기차를 판매한다고 해도 정부의 목표치를 채울 수 없다는 점이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신차 판매량은 163만8506대다. 이를 기준으로 정부 목표인 전기차 비중 40%를 달성하려면 연간 전기차만 65만대 이상을 팔아야 한다.
현대차·기아가 2030년 목표치를 채운다고 가정해도 추가로 22만대 이상의 전기차 판매가 필요한 셈이다.
현대차·기아의 2030년 목표치에 올해 역대 최대인 수입 전기차 판매량(1~10월 판매량 7만3288대)을 합산해도 50만대 규모다.
이 역시도 정부 목표치에는 15만대 정도 부족한 수치다.
정부의 전기차 확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최소 15만대 이상 전기차에 대한 신규 수요가 있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와 일부 수입차들이 국내 전기차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정부의 목표치는 현재로선 달성하기 힘든 수치"라며 "정부가 보조금 인상 같은 지원책을 대폭 늘려 신규 수요를 만들어야만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