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 예산 5조6446억 편성…올해보다 4878억↑

기사등록 2025/11/11 11:08:59

[울산=뉴시스] 김두겸 울산시장이 1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6년 본예산(안) 편성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울산시 제공) 2025.11.1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김두겸 울산시장이 1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6년 본예산(안) 편성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울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총 5조6446억원 규모의 ‘2026년 본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11일 밝혔다.

내년도 본예산은 2025년도 5조1568억원 대비 4878억원(9.5%)이 증가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4189억원, 특별회계 689억원이 각각 늘었다.

울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와 인공지능(AI) 분야 등 미래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했다. 또한 빈틈없는 수요자별 지원 정책을 담아 모두가 행복한 울산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편성됐다.

예산안은 ▲복지·민생 ▲환경·녹지 ▲도시개발 및 사회기반시설(SOC) ▲경제·미래·신산업 ▲재난·재해·안전 ▲문화·체육·관광 등 6개 분야로 편성됐다.
 
분야별 세부사업을 보면 복지·민생 분야로 ▲어린이·어르신 교통요금 무료화 199억원 ▲청년주택 건립 및 임대주택 공급(9개소) 104억원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 운영(3개소) 28억원 ▲미혼 직장남녀 만남 및 공공예식장 지원 2억원

의료요양통합돌봄 15억원 ▲어린이 복합 교육 놀이공간 조성 69억원 등 1조7022억원을 편성했다.

‘환경·녹지 분야’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 670억원 ▲도시청결기동대 운영 32억원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339억원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보급 453억원 ▲온산·미포국가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 211억원 ▲지방하천 정비(회야강, 척과천 등) 157억원 등 6032억원을 투입한다.

 ‘도시개발 및 사회 기반시설(SOC) 분야’로는 ▲울산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400억원 ▲북울산역 광역전철 운행 47억원 ▲태화강역~장생포 수소트램 공사 및 충전기지 구축 263억원 ▲농소~강동간 도로개설 187억원 ▲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 확충 58억 원 ▲옥동 군부대 이전 추진 80억원 등 6032억원을 편성했다.

‘경제·미래·신산업 분야’로는 ▲조선업 기술혁신 및 기업지원 84억원 ▲지역상생형 격차 완화 지원 및 희망공제 171억원 ▲지역특화산업 육성 55억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및 창업 지원 U.L.S.A.N 시리즈 110억원 ▲도심항공교통 기술 개발 및 기반 구축 50억원 ▲탄소중립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 47억원 등 4146억원을 담았다.

‘재난·재해·안전 분야’로는 ▲재난관리기금·재해구호기금 237억원  ▲풍수해 생활권 및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68억원 ▲119안전센터 건립 42억원 ▲소방헬기 교체 및 소방차량 보강 116억원 ▲산업단지 안전관리 지원 22억원 ▲산불진화 임도 설치 및 관리 9억원 등 8138억원을 투입한다.

‘문화·체육·관광 분야’로는 ▲울산프로야구단 창단 및 문수야구장 리모델링 70억원 ▲반구천 역사문화탐방로 조성 등 관광 활성화 124억원 ▲조정카누대회 개최 및 인프라 구축 41억원 ▲세계궁도대회 개최 및 활성화 지원 23억원 ▲남부권 관광 개발사업 90억원 ▲태화강 뱃길 활용 관광순환코스 개발 11억원 ▲문수 실내테니스장 및 동천체육관 보조경기장 건립 78억원 ▲통합문화이용권 및 아이문화패스 지원 138억원 등 2482억원을 담았다.

주요 특화사업으로는 인공지능(AI)수도 울산 추진을 위해 ▲울산형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기획 3억원 ▲인공지능(AI) 기반 제조업 생산기술 개발 지원 82억원 ▲인공지능 인력양성 17억원 등 별도로 지원되는 국비 235억원 외에 116억원을 편성했다.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를 위해 ▲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공사 154억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및 도시 생태축 복원 152억원 ▲삼산매립장 북측 수로 복개 80억원 등을 투입해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어린이 과일 간식 및 학교급식 지원 287억원 ▲청년주택 건립 및 임대주택 공급 104억원 ▲부모커뮤니티센터 개소 4억원 ▲70세 이상 어르신 교통요금 무료화 188억원 ▲장애아동지원센터 운영 6억원, ▲중소기업 근로자 작업환경 개선 2억원 ▲산업단지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사업 1억원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5억원 ▲출산·양육 소상공인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 2억원, ▲외국인주민근로자 지원센터 운영 14억원 등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특화사업도 알차게 준비했다.

이날 시의회에 제출된 2026년도 예산안은 제260회 울산 광역시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내년 예산안은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인공지능과 정원 산업 등 미래를 위한 준비에 집중하고 시민들의 오늘을 위한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편성했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울산시는 민선8기 기간 중 미래세대 부담 경감을 위한 건전한 재정 운영에 집중했다. 그 결과 총 2440억원의 채무를 줄여 특광역시 중 채무비율을 가장 크게 낮췄다(18.5%→11% 수준).

또 지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으로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재정운영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는 내년에도 건전재정 기조를 이어가며 채무비율 관리와, 필요한 부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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