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황백화, 서천 김양식 '비상'…마서·비인·서면 일대

기사등록 2025/11/11 09:56:46

물김 색택 저하…올 가을 고수온·장마 탓

[서천=뉴시스] 황백화 피해 입은 서천 김 양식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천=뉴시스] 황백화 피해 입은 서천 김 양식장.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천=뉴시스] 조명휘 기자 = 충남 서천군의 주 소득원인 물김 양식장에서 때 이른 '황백화 현상'이 확인되며 어민 피해가 우려된다.

11일 군에 따르면 3331㏊ 해역에 약 6만 책의 김 양식장을 설치해 본격 출하를 준비해왔으나 1회조 채취 이전부터 마서면·비인면·서면 일대에서 황백화가 발생했다.

황백화는 김의 색택이 누렇게 변하며 생산성과 품질이 저하되는 현상이다. 양식해역의 질소 등 영양염 농도가 생육에 필요한 수준보다 낮을 때 나타난다. 올가을 지속된 고수온과 가을장마로 인해 영양염 결핍이 가중된 탓으로 풀이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지난 10일 서면 마량리 일원의 현장을 찾아 어민들을 만나 "물김 양식의 정상화를 위해 영양제 보급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고 해역별 생육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고품질 김 생산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같은 날 수협, 어촌계 등 김 양식 어업권자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해역별 황백화 심화 정도와 양식장 규모를 반영한 김 영양제 수요를 긴급 조사하고 그 결과를 충남도에 건의해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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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황백화, 서천 김양식 '비상'…마서·비인·서면 일대

기사등록 2025/11/11 09:56: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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