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넷 보도…"하마스 대원들 사면·추방 등 논의"
![[가자지구=AP/뉴시스] 가자지구 땅굴 속에 갇힌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 약 200명에 대해 미국 관리들이 '안전한 통로'를 허용하도록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와이넷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13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군인들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땅굴 입구를 살피고 있는 모습. 2025.11.11.](https://img1.newsis.com/2024/09/14/NISI20240914_0001472912_web.jpg?rnd=20240914101701)
[가자지구=AP/뉴시스] 가자지구 땅굴 속에 갇힌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 약 200명에 대해 미국 관리들이 '안전한 통로'를 허용하도록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와이넷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13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군인들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땅굴 입구를 살피고 있는 모습. 2025.11.1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가자지구 땅굴 속에 갇혀 고립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 약 200명에 대해 미국 관리들이 '안전한 통행'을 허용하도록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와이넷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이스라엘 관리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들 하마스 대원들은 현재 가자지구 남부 라파 일대 땅굴에 갇혀 포위돼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하마스 대원들이 항복하고 무장 해제할 경우 사면해주거나 추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하마스 대원들이 빠져나간 땅굴은 이후 해체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고문의 이스라엘 방문으로 이러한 외교적인 해결 추진이 탄력을 받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쿠슈너 전 고문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미국이 선호하는 방식의 해결 방안을 압박했다.
이스라엘의 한 고위 관리는 "미국으로부터 많은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매체에 밝혔다.
이 관리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그들(하마스)을 단순하게 제거할 것이라고 상상하기는 어렵다"며 "협정이 해결돼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문제는 하마스가 11년 넘게 억류하고 있던 이스라엘군 하다르 골딘(사망 당시 23세) 시신을 이스라엘로 송환하면서 시급성을 띠게 됐다.
미국 당국자들은 골딘 시신 송환이 협상을 통한 해결안 수용 정치적 여지를 확대해줬길 이스라엘 측에 기대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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