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신상' 브랜드 RFID 차단 지갑, 실제로는 카드 정보 차단 안 돼"

기사등록 2025/11/11 12:00:00

최종수정 2025/11/11 13:54:24

'모락' 브랜드 제품, 일부 부위만 RFID 차단

[서울=뉴시스] RFID 차단 여부 및 마찰견뢰도 시험결과(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RFID 차단 여부 및 마찰견뢰도 시험결과(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병훈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RFID(무선 주파수 식별·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차단 지갑 14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요즘신상' 브랜드의 '컴팩트 올인원 여권파우치'는 RFID 차단 기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제품에는 전자파를 막는 차폐 소재가 없어, 제품 표시와 달리 RFID 리더기에 카드 정보가 그대로 인식됐다.

RFID는 신용카드나 여권 등에 탑재된 칩을 통해 무선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이다.

최근 대부분의 신용카드와 여권이 이 칩을 내장하고 있지만, 리더기를 가까이 대기만 해도 카드 정보를 몰래 읽을 수 있어 '스키밍(Skimming)'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

시험 대상 제품 중 '모락' 브랜드 제품은 카드 수납 부위에는 차폐 소재가 있어 차단 기능이 작동했지만, 티켓 수납용 부위에는 해당 소재가 없어 RFID 신호가 그대로 노출됐다.

이에 따라 '요즘신상' 측은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기존 구매자에 대해서는 교환·환불 조치를 하겠다고 소비자원에 회신했다.

'모락'은 RFID 차단 기능이 적용된 수납 부위를 정확히 표시하겠다고 밝혔다.

색 이염 우려가 있는 제품도 있었다.

상현몰 협력업체의 'RFID 차단 가죽 여권케이스'는 마찰 견뢰도 시험에서 2~3급으로 평가돼, 사용 중 의류 등에 색이 묻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험 대상 14개 중 13개 제품은 혼용률, 제조연월 등의 표시 사항이 누락돼 관련 법 기준에 부적합했다.

다만 유해물질 안전성 항목은 모든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요즘신상' 브랜드 RFID 차단 지갑, 실제로는 카드 정보 차단 안 돼"

기사등록 2025/11/11 12:00:00 최초수정 2025/11/11 13:54: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