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서민금융진흥원이 차기 원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서금원 임원추천위원회는 10일 원장 모집 공모를 내고 지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접수 마감은 오는 21일 오후 6시다.
임추위는 서류심사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4일 면접심사를 실시, 후보자를 3~5배수로 압축한다. 이후 금융위원장이 후보자를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서금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신복회복위원장을 겸임 중인 이재연 3대 서금원장의 임기는 지난 1월 만료됐으나 임기 종료 후에도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이 원장이 직무를 계속 수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금융위 1급 인사와 한국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수장 인사 등 국책금융기관 수장 인사가 잇따르며 멈춰있던 인선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금융권의 시선은 차기 서금원장에 누가 낙점될 지에 쏠리고 있다. 서금원이 청년미래적금, 서민금융안정기금 등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 이행을 담당하는 기관이라는 점도 차기 인선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요소다.
서금원은 차기 서금원장 자격요건으로 ▲비전제시·달성을 위한 추진력과 리더십 ▲직무수행 및 조직관리 능력 ▲윤리의식 및 경영혁신 의지 ▲대외업무 추진능력 등을 꼽았다.
지금까지 서금원장은 관가와 학계 출신이 주로 맡아왔다.
2016년 설립된 서금원 1기 체제를 이끌었던 김윤영 전 원장은 수출입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복위원장을 거쳐 초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2대 이계문 원장은 기획재정부, 이재연 현 원장은 한국금융연구원 출신이다.
금융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비영리 채무조정 플랫폼인 주빌리은행을 기획하고 상임이사를 지낸 제윤경 전 의원, 이재명 대통령의 금융정책 조언자로 알려진 경기연구원 출신 임수강 생산과포용금융연구회 부회장, 금융 관료 출신인 박광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서금원장과 신복위원장 겸임 체제가 이어질 지도 관심사다.
정치권에서는 서금원과 신복위의 설립 목적과 기능에 차이가 있는 만큼 한 사람이 두 기관 수장을 겸임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임명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다음달 말이나 내년 1월 초에는 새 원장이 선임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로서는 서금원장과 신복위원장이 기존처럼 겸임을 할 지, 누가 원장으로 올 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서금원 임원추천위원회는 10일 원장 모집 공모를 내고 지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접수 마감은 오는 21일 오후 6시다.
임추위는 서류심사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4일 면접심사를 실시, 후보자를 3~5배수로 압축한다. 이후 금융위원장이 후보자를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서금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신복회복위원장을 겸임 중인 이재연 3대 서금원장의 임기는 지난 1월 만료됐으나 임기 종료 후에도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이 원장이 직무를 계속 수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금융위 1급 인사와 한국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수장 인사 등 국책금융기관 수장 인사가 잇따르며 멈춰있던 인선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금융권의 시선은 차기 서금원장에 누가 낙점될 지에 쏠리고 있다. 서금원이 청년미래적금, 서민금융안정기금 등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 이행을 담당하는 기관이라는 점도 차기 인선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요소다.
서금원은 차기 서금원장 자격요건으로 ▲비전제시·달성을 위한 추진력과 리더십 ▲직무수행 및 조직관리 능력 ▲윤리의식 및 경영혁신 의지 ▲대외업무 추진능력 등을 꼽았다.
지금까지 서금원장은 관가와 학계 출신이 주로 맡아왔다.
2016년 설립된 서금원 1기 체제를 이끌었던 김윤영 전 원장은 수출입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복위원장을 거쳐 초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2대 이계문 원장은 기획재정부, 이재연 현 원장은 한국금융연구원 출신이다.
금융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비영리 채무조정 플랫폼인 주빌리은행을 기획하고 상임이사를 지낸 제윤경 전 의원, 이재명 대통령의 금융정책 조언자로 알려진 경기연구원 출신 임수강 생산과포용금융연구회 부회장, 금융 관료 출신인 박광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서금원장과 신복위원장 겸임 체제가 이어질 지도 관심사다.
정치권에서는 서금원과 신복위의 설립 목적과 기능에 차이가 있는 만큼 한 사람이 두 기관 수장을 겸임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임명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다음달 말이나 내년 1월 초에는 새 원장이 선임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로서는 서금원장과 신복위원장이 기존처럼 겸임을 할 지, 누가 원장으로 올 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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